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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이야기 [원효병원]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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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255 | 작성일 2021-02-27 23: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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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이야기 [원효병원]

22년 정도쯤 됐을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 4~~5학년정도 됐으니...

그때 당시에....아이들 사이에선 홍콩할매귀신이 엄청나게 유행했었다....

근데 여담이지만 ..이넘의 홍콩할매귀신은...아직까지 유행하더라....각자의 이야기는 조금씩 달라졌어도..

한 가지 변하지않는건...귀밑까지 찢어진 아가리....신기하지 않은가 ?

그때 당시에는 들리는 말이지만 11시에 만납시다 라는 시사프로그램에도 홍콩할매귀신이야기가 나왔다고한다..

아무튼 그때 당시에는 9시가 넘어가면 동네에 애들이 자취를 싹 감췄을정도였으니...

하지만...나와 내 친구들 대략 6명정도는....깡이 좋았는지...간을 은행에다 맏겨놓고 다녔는지...

밤 10시~~11시까지 놀러 다니곤 했다..

집이 제법 잘살고 집에 부모님이 늦게 들어오셔서 우리가 맘껏놀수있는 그넘의 집이 ..오류동이었다

물론 우리들은 궁동이었고....

오류동과 궁동은 차길로가면 삥 돌아가야하지만 ...오류동과 궁동을 넘는 골목길이 하나있었다..

당연히 우리들은..그길로만 지나다녔다..

그길을 설명하자면 .....달동네같은 분위기에 별로 특색없는 골목길이지만.....

언덕 꼭대기에는 ...그당시 유명했던 6.25전부터 있었다는 ...근처집들은 다폭격을맞아부서졌어도 그집만 폭격

을 안맞아 꿋꿋이 남아있었다는 폐가....그 앞에는....대략 한바퀴돌면 1분정도밖에 안걸리는 작은야산...

야산이라기보단...언덕...아카시아 나무가 엄청 우거져있었던....그리고 회한하게도 그 언덕은...높은담으로

삥 둘러져있었다....그 조그만 야산에 머 훔쳐갈게있다고....

이 야산의 정체는 바로 나온다..

그리고 그밑에는.....그 유명한 원호병원....

원호병원이란....6.25 무렵 국군병원이었다....물론 그때당시엔...병원건물만 남아있는 을씨년스러운...폐병원

이었지만....

전쟁통의 국군병원.....딱 필이오지않는가 ?

사람 엄청나게 죽어나갔단다....하루에도 시체들이 드글드글 나왔다더만....

그런데...그중에 신분이 불확실하거나...인수자가 없는시체들은....바로 그 언덕에...파묻어서 태웠다는거다..

그러니까 거기가 원래 야산이아니고 그냥 구덩이파놓고 ...시체넣고태우고태우고 하다보니...야산처럼

언덕이 형성됀것이다....거기다 전쟁끝나구 흙만대충덮어놓고 아카시아나무를 심어놓으니......나무만 신나서

엄청 자란것이다....

원래 예전에는 거기다 담벼락을 세워놓지않았는데....애들이나 키우던개들이 하두 사라져서 애들못들어가게

하려구 담벼락을 세워놓았다고 하더군

이 모든이야기는 그 동네 슈퍼할아버지가 우리에게 해준말들이다...

물론 우리가 어린애들이었으니...뻥일찌도 모르지만.....

여기서 우리는 귀신인지모르지만...봤다...

그날도 변함없이 오류동친구네서 졸라놀다가...10시쯤인가 친구 5명과 그 꼭대기를 넘어오는중이었다

거의 매일 넘어다니는 곳이니 우리는 서로 떠들면서 원호병원담벼락을 지나 그 야산담벼락을 지나는중이었다

그때 한친구가....무심코 그 야산을 보다가 ...우리에게

"야....저 나무 꼭대기에...저거 사람아니냐 ? "

우리는...모두 그 야산에있는 아카시아나무 꼭대기를 봤는데..

밤이라 그림자만 보이지만....정말 사람같았다...

그때 상상력으로 글케봤는지는 모르지만....머리에 철모쓰고있는 군인같아보였다

한 10초정도 본거같다..

갑자기 그 그림자가 ...옆에나무로 점프를 하는것이었다..

우리들은 머에 홀린마냥....도망갈생각도못하고 게속 그걸쳐다보고있었다...

나도...그때 당시엔 머리속에 아무생각이 없었다...그냥 ...그 그림자가 왓다 갓다 점프하는것만 보고있었다

그떄 한친구가 말했다..

" 야....저기서 점프하면..여기까지 날라오겠다.."

딱...이말 한마디에.....

우리는...비명을 지르며....그 높은 언덕에서 밑에까지 ...숨도안쉬고 뛰어내려왔다...

지금도 ...그게 먼지 모르겠다...

진짜 귀신이었는지....

그런데 재밌는건.....

몃달전....한 10년만에 오류동을 지나갔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나서...그 언덕을 올라가봤다..

폐가엔 누가 사는지 뜰에 꽃들이 피어있었고...(조카 신기하더만....아직까지 폐가가 그대로있다는게..)

그 원효병원과 야산자리엔.......정말...너무나도 깡좋게...

건물을 세우고있더만....

저게 아파트면..대략 낭패일텐데...하고 생각했는데...

며칠전에 언덕길이아닌..찻길쪽으로 지나가다보니.....큰 교회더라...

정말...딱 맞는 건물인거같다...교회..

그래도 ..나보고 그 교회다니라고 하면.....솔직히..못 다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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