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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투신 강동철 2장
대부님 | L:0/A:0
45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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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622 | 작성일 2019-02-18 14: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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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투신 강동철 2장


강동철 

그이름을 아는 자들은

대부분 죽거나 은퇴했지만

남아있는, 아니 그를 알고있는 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했다.  

 

"그놈은 LEGEND 였어"  

 

 

<제 2장 - 燕鴻之歎>

(연홍지탄: 봄과 가을에 엇갈리는 제비와 기러기처럼 서로 반대의 입장이 되어 만나지 못함을 한탄하는 말)

 

 

"준비됐어?"

 

이상찬이 통화를 마치고 걸어오는 강동철을 바라보며

담배를 꼬나물고는 물어봐

 

"어 지금 출발하면돼"

 

강동철이 주머니에서 듀퐁라이터를 꺼내서는

부싯돌을 꺼내기 위해 뚜껑을 열자

퐁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나왔고

이상찬에 담배에 불을 붙여주고는

자신에 담배에도 불을 붙여

 

"놈들은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지 

누가 보스를 죽였고 우리가 지금 지들을 노리는것도"

 

이상찬은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며 다시 입을 열어

 

"재수씨는?"

 

"지금 내가 아는 절에 있는 스님한테 부탁했어 

지금 당장은 걱정 할 필요 없어"

 

상찬은 동철에 대답에 고갤 끄덕이고는 

피고있던 담배에 뽕을 검지로 탁탁 털고는 

걸음을 자신에 세단으로 향해 옮겨

 

동철도 상찬이 움직이는 걸 보고는 걸음을 옮겨

차에 탑승해

 

둘이 출발하자 

뒤에 폐공장에 집합해 있던 둘에 세력

조폭 수백명이 연장소리를 내며

각종 봉고차, 세단에 탑승하고는 출발해

 

고급 대형세단인 에쿠스 두대가 도로를 나가고

수십대에 스타렉스, 그렌저가

그 뒤를 뛰따라가는 모습은 표현하자면

삼국지 조조의 백만대군에 행진 같았다.

 

그 의풍당당하면서 위압적인 풍경에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모조리 길을 터주었다

 

서울 종로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본진에 빌딩 지하 주차장으로 대량에 차들이

우르르 들어가고 각자 주차를 하고는 차에서 내려

 

동철이 차에서 내리고는 트렁크에서 고급 엽총을 꺼내고는

총알을 확인하며 장전하면서 말하자

동철에 세력은 모두가 흥분했는지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상찬 역시 트렁크에서 야쿠자에게 선물받은

일본도를 꺼내 날을 뽑았다가 검집에 다시 집어놓고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모두가 빨리 적대세력을 치고 싶은 생각인지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생각한

둘은 말했다

 

"가자"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서는 지상으로 올라갔다

 

갑작스런 사태에 보스가 죽은 건 때문에

회의중이던 보스 세력의 간부들은 우왕좌왕하며 도망치기 바빳고

간부들에 수하들은 방어하기 바빳다

 

숫자는 상찬과 동철 세력이 엄연히 밀렸지만

사기 만땅에 기습을 한 효과인지

상대편들은 사기가 바닥을 치고 준비를 못해서인지

속수무책으로 당해 나가 떨어졌다

 

뼈가 부숴지고 으깨지는 소리

비명소리

찔리고 베이는 소리

전쟁터가 따로 없는 광경이였다

 

동철은 내부로 들어와서는

자신에게 덤비는 놈들에게 총알 세례를 날리기 시작했다

이내 총알이 떨어졌는지

동철은 총을 던지고는 자신에 주특기인

육탄전으로 들어갔다

 

이때 상찬은 간부들에 도주루트를 확인하고는

로주루트를 따라 간부들을 뒤쫒아갔다

비상계단을 통해 얼마나 뛰었을까

숨을 헐떡거리며 쉬고있는

덩어리들이 보였고

상찬은 몸을 날려 선두에 있던 놈을 벳다

 

일본도가 상당히 견고하고 날카로웠는지

베인놈은 두개골부터 척추까지 깔끔하게 잘려

반으로 갈라졌다

 

간부들은 모두 놀라 품속에서 사시미를 꺼내

공격자세를 취했고 이내 십수명에

간부들이 상찬에게 달려들었다

 

상찬은 선두로 오던 놈에 복부를 베어가르고는

왼발을 뒤로 빼서 원을 그리며 돌고는

돌면서 베고 빠지고 횡베기를 하며 다시 한놈 베고

리치가 긴 일본도를 주력삼아

견제를 하고는 달려 들어가

발을 날려 한놈에 얼굴을 뭉개고는 다시 세로베기

 

그때 일본도에 날이 한놈에 두개골에 박혀서는 안빠지자

그틈을 노린 한놈이 상찬에 옆구리에 사시미를 찔러넣고는

힘겨루기로 밀어 상찬을 넘어트리고는

서너방을 더 찔러넣었다

 

"커헉!"

 

상찬은 그대로 자신에 위에 있는 놈에 턱을 때려 날리고는 일어섰다

상황은 절체절명 상찬은 견제를 하며 뒤로 물러나는데

뒤에 있던 간부가 달려들어 상찬에 등에 칼을 꼽아넣었다

 

"악! 젠장"

 

그때 였다 쾅하는 굉음과 함께

 

"아우야!!"

 

강동철이 달려와서는 상찬에 뒤에 칼을 꼽은 놈에게 몸을 날려

무릎으로 놈에 머릴 때리고는 그대로 놈을 깔아뭉갰다

놈은 목이 꺽여 죽었고

동철은 상찬을 잡아끌어 자신쪽으로 당겼다

 

그리고는 상찬에 앞에 서서는 상찬에 방패를 자처했고

덤비는 간부들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오른손을 뻗어 코를 부수고

날아오는 칼을 피하고 왼손으로 턱을 부수고

왼손 손등치기로 칼을 쳐내고 오른손으로 때리고

 

이렇게 동철이 선점하나 싶었으나

역시 간부라면 간부

 

전부 6등급에서 7등급은 가는 실력자들 이였으니

전부 쉽게 쓰러지진 않았다

 

"네놈들이 배신을 했을 줄이야!! 이 배은망덕한 놈들!!"

 

간부들이 분노한듯 한꺼번에 달려들자

동철은 발로 걷어차고는 상찬에 멱살을 집고는

완력으로 상찬을 위로 던져버렸다

 

"먼저 가있어라!!"

 

동철은 말을 마치고는 간부들에게 달려들었다

좁은 비상계단에서 칼든 실력자 십수명을 상대로 혼자라니

아무리 동철이라도 무모한 짓이였다

 

놈들에게 난도질 당하며 얻어맞고 찔리고를 반복하며

동철은 신음을 지르며

한놈 한놈 쓰러트려갔다

결국에 복부에 18방, 옆구리 7방, 등 3방, 허벅지 10방이라는 말도 안돼는 자상을 입으며

그 실력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밖에 상황이 정리돼고 달려온 상찬과 수하들은

동철에 모습을 보고 기겁을 했다

 

온몸에 피칠갑을 한채 멀쩡히 서서 담배를 피고있는

동철에 모습은 말 그대로 귀신

동철은 곧바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그날 이후로 동철은 좀비 혹은 투신이라며 추앙받았다

 

 

 

대대적인 쿠데타가 있고나서 3개월후

 

동철은 어느정도 회복을 한듯 보여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되어

병실을 나와 병원로비를 거쳐 건물을 빠져나오자

 

벤츠s클래스 한대와 수십대에

그렌저들이 일렬로 쫙 서있는 광경을 보고는 피식 웃어

 

그때 벤츠 뒷좌석에서 깔끔하게 빼입은 상찬이 내리고

웃으며 손짓을 하자 동철은 계단을 하나씩 내려와

상찬에게로 걸어가

 

"이야 이게 누구야 옷이 날개라더니 완전 딴 사람이 됐네?"

 

동철은 옷만해도 수백만원이 넘어가는

상찬에 모습에 정장 카라를 만지며 말해

 

"내가 옛날에 그 이상찬이 아니야 이제"

 

상찬은 키득거리며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차안에 먼저 탑승해

동철도 상찬을 따라 차에 타고는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상찬을 보며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말고는 창밖을 바라보며 말해

 

"상찬아 강후엄마 임신 했더라"

 

"??! 진짜? 축하한다 동철아 그래 식은 언제 올리게"

 

강후엄마에 임신소식에 기뻐하며 축하해주는

상찬에 모습에 피식 웃고는 식은 언제 올릴거냐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더니 말해

 

"한달 뒤에 하려고 이제 준비해야지"

 

"그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고! 

오늘은 좋은 날이니까 축하파티 해야겠네

내가 일월이라고 좋은 집 하나 봐뒀어

거기 안주가 기가 막혀"

 

상찬은 동철이 회복하는 동안 

자신이 이거했다 저거했다

돈은 이만큼 벌었다

우리 이제 전국제일이다 라는등

별에 별 얘기를 다하며 동철에게 자랑을 해

 

그모습을 가만히 보던 동철은 상찬에게 얘기해

 

"너...그래 뭐 잘됐네"

 

상찬은 동철이 말하는걸 듣고는 인상을 찌뿌리더니

이내 인상을 피고는 말해

 

"다왔네 내려"

 

어느새 일월에 도착해 있었고 상찬은 차에서 내려

일월 정문 앞에 일렬로 쭉 서있는 조직원들에 인사를 받으며 들어가

 

동철은 자신도 마찬가지로 인사를 받으며 들어가는데

이 광경이 너무나도 웅장하고 낯설어 어색해 하면서도 들어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술자리가 시작돼고

동철은 새로 배치됀 간부들과 인사도 끝내고 완벽히 적응한듯 

웃으며 술자리를 이어가

 

그렇게 호화스럽게 술자리를 갖던 도중

간부 하나가 입을 열어

 

"동철이 형님 무용담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칼 수백대를 맞고도 버티셨다는

그 좀비무적 이야기 듣고 정말 감격 받았습니다"

 

"맞아 맞아 저도 들었습니다

그때 이상찬 회장님 목숨도 구하셨다면서요"

 

술이 들어간 동철은 자신을 찬양하고 띄워주는

말들이 나오자 기분이 좋은지

웃으며 다 과장된 얘기라고 말해줘

 

다들 웃으며 얘기하는데 단 한명만이

어두운 표정을 짓고 가만히 술잔을 기울여

상찬은 이야기들은 가만히 듣다가

동철에 얘기를 꺼내는 간부에 얼굴에 술잔을 던져

 

"씨1발!!! 너네 뭐하냐? 동철이가 입원해있는 동안

누가 조직살렸냐? 어? 너네 라인잡는거냐?"

 

술잔을 맞은 간부는 얼굴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러대고 분위기는 갑분싸가 돼버려

 

"야 너 뭐하냐?"

 

".... 뭐하긴 보면 몰라? 교육 시키잖아"

 

동철은 상찬에 태도와 말에 헛웃음을 짓고는 말해

 

"너 돈과 권력에 먹혔구나? 사람이 변했어"

 

"하 왜 너도 먹히고싶어? 이거 장난 아니야 돈이랑 권력 한번 맛보니까 못 헤어 나올거같아"

 

상찬은 동철에 가슴팍에 머리를 들이밀며

박치기를 하며 시비를 걸며 욕설을 내뱉기 시작해

 

"아 이참에 누가 우리 조직 오야할건지 정해야지"

 

동철은 상찬에 말에 이마에 핏대를 세우고는 

상찬에 멱살을 쥐어잡고는 얘기해

 

"이새끼가!! 너 진짜 정신 나갔구나

나랑 싸우고싶어? 우리 의형제라며!"

 

상찬은 동철에 우정얘기에 피식 웃어 비웃고는 얘기해

 

"쫄았냐? 따라나와 씨1발아"

 

상찬은 자신에 멱살을 잡고있는 동철에 손을 뿌리치고는

문을 발로 걷어차 부수고는 

터벅터벅 밖으로 걸어가

 

동철 또한 미간을 좁히고는 상찬을 따라나가고

자리에 있던 모든 간부들이 그둘에 뒤를 쫒아가

 

 

동철과 상찬은 서로에 왼손을 테이프로 칭칭 감싸고는 

서로가 도망치지 못하게 끔 만들어

 

"여기서 이기는 사람이 오야붕이야"

 

상찬이 얘기하자 동철은 아무말없이 고갤 끄덕이고는 상찬을 바라봐

그때 상찬이 먼저 주먹을 뻗어 동철에 오른 볼을 때려

동철은 선빵을 맞고 주먹을 뻗는데

상찬이 피하고는 다시 주먹을 뻗어

동철에 코를 때려 피를 터트려

 

"별거 없네 투신 강동철!"

 

그렇게 상찬은 동철을 무지막지하게 계속 구타해

동철은 맞다가 반격을 하는데

상찬이 다시 피하자 그걸 노렸는지

주먹을 피하는 상찬에 고개가 올라오자

손등치기로 상찬에 광대를 때려부숴

 

상찬이 신음을 내고 다시 주먹을 날렸고

동철은 주먹을 맞아주고

상찬에 눈, 코, 입을 연속으로 때려

상찬이 다시 주먹을 날리자

동철은 피하고 상찬에 볼을 때리고는 

다시 길게 훅을 날려 상찬에 턱을 때려 날려버려

 

상찬이 바닥에 무릎꿇고 쓰러지자

동철은 가만히 그모습을 보고있어

 

"으아아아아아!!!! 씨이바아알!!!!! 그래 이제부터 너가 우리 조직 대가리다 축하합니다!!!"

 

입에서 피를 뱉어내고는 동철을 올려보며

절규하듯 저주하듯 소리지르며 동철에게

축하한다고 말하는 상찬을 보며

동철은 왼손에 감긴 테이프를 풀며 말해

 

"나 은퇴한다 보스는 너나 해라"

 

동철은 그대로 뒤도 볼아보지 않고 일월을 빠져나갔고

그모습을 가만히 보던 상찬은 절규하듯 소리 질렀다

 

"어디가!!!!!! 으아아아!!!"

 

수 많은 수하들이 보는 앞에 싸움에서 지고

무릎까지 꿇어서 수치심을 느끼며

눈이 충혈돼고 얼굴이 새빨개져

 

"돌아와!!!! 강동철!!!!"

 

 

 

그렇게 의형제고 둘도 없는 동료, 친구였던

그 둘은 이토록 허무하게도 엇갈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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