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남학생
나가토유키 | L:57/A:433
2,854/3,970
LV198 | Exp.7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0 | 작성일 2021-02-14 23:30:1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남학생

과외를 시작한지 2년쯤 지나고 처음으로 남고생을 과외하게 되었어.

고등학교 1학년이라길래 외소하고 안경잡이를 상상했었는데

의외로 키도 180이 다되고 덩치도 좋고 좀 어두워보이긴 하지만 준수하게 생기고 감이 좋았어.

한달쯤 과외를 했는데 과묵하고 말도 없더라구. 가끔 고집을 부리긴 해도 가르치기 수월했어.

그리고 그 날, 과외를 하러 갔는데 애가 오늘따라 더 표정이 어둡더라.

내가 문제풀이를 시켜도 연필이나 돌리면서 피식,피식 웃어대는게 엄청 불쾌했어.

여름이라 더워서 짧은 반바지를 입고왔는데 다리를 훑어보는것도 같고 짜증이 너무 나는거야.

화장실 간다고 하고 와이셔츠 단추도 다시 점검하고 바지도 좀 내려입고 왔더니 또 피식 피식 웃

어.

기분이 너무 나빠서

"오늘 너 왜 그래? 과외할 기분이 영 아니면 말을 하던가."

하고 다그치니까 잠깐 물좀 마시고 오겠다고 나가더라.

아, 얘가 물먹고 정신좀 차리려나보다 하는데 한참이 되도 안 오네.

또 무슨 꿍꿍이야 싶어서 거실로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는 순간 걔가 들어왔어.

그런데 얘가 손에 잡지를 들고있어.

표지부터 여자 누드사진이 있는 야한잡지를.

너무 화가 나서 지금 뭐하냐고 소리를 버럭 질렀더니 얘가 계속 실실 웃네.

 

선생님, 이것좀 펴보세요.

 

너 장난하니? 내가 여자라고 만만해보여? 우스워?

 

펴보라니까요. 일단 펴보라고요.

 

계속 실실 웃으면서 펴보라길래 짜증이나서 확 뺏어서 펴보고 "폈어. 됐어?"하려고 했지.

그런데 잡지를 펴보니까 그 안에 뭐가 있었는지 알아?

 

식칼.

 


 

주방용 식칼이 들어있더라.

기겁하고 꺅 소리지르면서 집어 던졌는데 걔가 계속 실실 웃어.

너무 소름이 돋고 무서워서 내가 이 집에 계속 있다간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핸드폰이랑 가방이랑 챙겨서 도망치듯 현관으로 달렸어.
구두도 구겨신고 현관문을 여는데 애가 그 복도에서 계속 쳐다보고 웃고 있더라.

진짜 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문을 여는데 열자마자 어머님이 계셨어.

 

어머 선생님, 벌써 오셨네요?

 

집에 아무도 없었던거야.

나랑 걔 단 둘밖에.

내가 정말 몹쓸짓 당했을지도 몰랐던거야.

어머님께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갔어.

나중에 전화로 과외 못한다고 돈도 안받는다고 하고 전부 도로 입금해드리고 문자로 간단히 상황

설명하고 그 문자 보내자마자 전화번호도 바꿨어.

 

 

 

그리고 이건 내가 겪은일이 아니고 사실 과외선생님의 친구가 작년에 겪은 일이야.

지금은 초등학교 남자애도 과외를 못하고 무조건 여자아이만 하고있는데

핸드폰 단축번호 1번은 112래.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507
탄약고
playcast
2021-02-20 0-0 116
5506
귀신을 부르는 노래
나가토유키
2021-02-14 0-0 117
5505
어느 야밤에 겪은일
나가토유키
2021-02-14 0-0 116
5504
중딩때 같은반에 귀신보던 애 있었어.
나가토유키
2021-02-14 0-0 172
남학생
나가토유키
2021-02-14 0-0 100
5502
혹시 주변에 귀신 볼 수 있는 사람 있지 않아?
나가토유키
2021-02-14 0-0 98
5501
바다
playcast
2021-02-14 0-0 100
5500
내 자리야
playcast
2021-02-14 0-0 121
5499
비 오는 날
playcast
2021-02-14 0-0 110
5498
폐가
playcast
2021-02-14 0-0 107
5497
현충원
playcast
2021-02-14 0-0 177
5496
외갓집 모임에 갔을 때 일어난 일
나가토유키
2021-02-13 0-0 156
5495
그 눈동자
나가토유키
2021-02-13 0-0 76
5494
밤길의 엄마와 아기
나가토유키
2021-02-13 0-0 107
5493
경험담 하나
나가토유키
2021-02-13 0-0 81
5492
학교의 어린아이
나가토유키
2021-02-13 0-0 76
5491
저주
playcast
2021-02-13 0-0 134
5490
순서
playcast
2021-02-13 0-0 130
5489
논산 훈련소
playcast
2021-02-13 0-0 189
5488
마을 이름의 유래
playcast
2021-02-13 0-0 168
5487
낡은 한옥
playcast
2021-02-13 0-0 111
5486
어둠
playcast
2021-02-12 0-0 110
5485
생존본능
playcast
2021-02-12 0-0 111
5484
허병장 괴담
playcast
2021-02-12 0-0 252
5483
인터넷에 떠도는 베트남에서 찍은 귀신 사진
playcast
2021-02-12 0-0 352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