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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30화
해결사M | L:6/A:35
153/230
LV11 | Exp.6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4-0 | 조회 826 | 작성일 2012-08-13 22: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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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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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18

 

 


030



.

.

.

시간은 몇시간 전으로

김수창의 친위대에게 습격받아

미사와 반장을 빼앗긴 그 순간으로

.

.

.




"젠장....."



난 비천과 그 아빠라는 사람이 사라진 뒤 벽을 쳤다.


내가 있었음에도 미사를 지키지 못했다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억울했다.


맨날 미사한테 좋아한다.... 좋아한다고 했으면서 나란 녀석은...



"어이 미사랑 반장이 납치당했다는 게 진짜냐?!?"



화장실에 갔던 진호와 주원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나와 은지를 아무말 없이 쳐다본 뒤 주위를 둘러보고 주원과 진호는 대충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삐리링 삐리링



갑자기 은지의 핸드폰이 울렸다.



"할어버지..? 아... 어...  알았어"



나와 주원 진호는 아무말없이 그저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리를 털고 일어난 은지가 소리쳤다.



".....정신차려!!!!"



그 소리는 단순히 크기만한 소리가 아니었다.


그 속에는 슬픔, 억울함, 분노, 의지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나와 주원과 진호의 마음을 울렸다.



"이대로 이렇게 주저앉아 있을꺼야? 비천도 앞으로 나아갔잖아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될 꺼 아니야"



그 말을 들은 난 순간 화가 났다.


그리고 일어나 은지를 향해 소리쳤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거야


죽어라 덤벼도 내 공격이 하나도 먹히지 않았다고!


나도 말이야..... 뭔가 하고 싶다고 하고..."



그러자 은지가 내 뺨을 쳤다.


난 화를 내기 위해 은지를 쳐다봤으나


눈물이 맺혀있는 은지를 보고는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


은지는 울먹이면서 말했다.



"그래서 어쩌란거야


안되면 될 때까지 해야될 꺼 아니야


안되면 포기라니 너가 그러고도 남자야!"



".....미....미안 그만 감정적이 되었어"



내가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자 은지가 내 팔을 잡아 끌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멍하니 지켜보고 있던 주원의 손도 잡고 끌었다.



"어..어이 어디로.."



"나.. 나도..?  어이 진호 뭐해 너도 와"



"어.. 어..."


주원이 노려보자 진호도 따라왔다.


나는 계속 은지를 향해 어디로 가는거냐고 물었으나 은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내 손을 잡은 손을 더욱 세게 잡을 뿐이었다.


'푸흣' 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다.


그러자 은지가 '왜 웃냐'고 묻는 듯한 뚱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난 어깨를 으쓱한 뒤 은지 앞을 걸어갔다.


그러자 은지도 순간 놀라더니 웃으며 따라왔다.


우리가 향한 곳은 박사의 집이었다.


맨날 뭔가에 열중이라 우리들한테는 시선조차 주지 않던 박사가 


오늘은 어쩐일인지 연구소 앞에서 살아있는 눈으로(아니 평소에는 약간 쾡해서 죽어있는 듯이 보인다)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고 있었다.."



"박사... 우리는..."



"대충 알고 있다. 아마 미사가 납치되었겠지 그리고 지난번에 온 그 빨간 머리의 아가씨도..."



"그걸 어떻게..."



내가 당황하자 박사는 숨을 길게 내쉰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며 우리들에게 손짓했다.



"말하자면 길어진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이 없어 빨리 들어오도록"



박사는 말했다.


비천은 혼자서 김수창과 싸울 셈이라고


그리고 우리한테 비천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당연히 우리들은 말 안해도 그럴거라고 했다.


우리의 반응을 지켜보던 박사는 우리들을 어느 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는 신체검사 같은 것을 받았다.


그것은 칸가리고에 입학할 때 받았던 검사와 상당히 비슷했다.



"너희들이 입학시 받은 신체검사는 단순한 신체검사가 아니다.


그것은 너희들에게 족쇄를 채우기 위해서 행해진... 일종의 세이프티키지"



"족쇄..!?"



"...너희들의 '키'는 아직 미성숙하지


그런데 그 '키'가 성숙해 가면서 그 '키'가 너희들을 집어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은 너희들한테 족쇄를 채운거야


그리고 그것은 '신체검사'라는 명목하에 쥐도 새도 모르게 채워진거고..."



족쇄라니..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는데...


신체 검사가 끝난 뒤 나는 이상하게도 힘이 넘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억눌려있던 무언가가 세어나와 몸 전체로 흐르는 듯한 느낌에 살짝 어지러울 정도였다.



"아마 비천도 그 족쇄를 풀었겠지..


너희들이 지금 느낄 수 있듯이 이제서야 너희들은 너희들 자신의 본래의 힘을 낼 수 있을꺼야


그리고 이것을 가져가거라"



박사는 나와 주원, 진호에게 각각 캡슐을 하나씩 주었다.


그리고 그것은 비천이 항상 가지고 다니던 'SD'였다.



"박사 이건 SD?!?"



캡슐을 받은 주원이 안경을 올리면서 물었다.



"그렇다.


비천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SD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그건 PB(POWER BOOST) BT필드 안에서 일시적으로 체력과 정신력을 높여주는 일종의 영양제에 불과해


너희들은 이제 다 알겠지만 비천의 FPS 쇼크 증후군은 치료법이 없어..."



"플라시보 효과..."



나는 설명을 듣다 무심결에 중얼거렸다.


 

"그래..


아마 그것을 먹고 비천이 효과를 누린다면


그건 위약효과로 밖에 설명이 안되....


하지만 아무리 비천이 각성했다고 해도 김수창 친위대를 상대로는...."



할아버지는 말소리를 줄이며


고개를 떨구었다.



"알고 있습니다. 박사


비천 혼자만 멋있는 장면을 독차지하게 하진 않을테니까요 그렇지?"



내가 자신만만하게 말하면서 옆에 있던 주원과 진호의 어깨에 각각 손을 올리자


주원은 흠칫 놀라더니 마지못해 '어. 응'이라고 했고


진호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옆에서 계속 듣고 있던 은지도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은 너무나도 슬퍼 보였다.




검은 그림자의 습격을 다 피한 젊은 여자가 나를 향해 소리쳤다.



"이제 더 이상 너의 장난에 어울려주지 못하겠다."



젊은 여자의 눈이 빨갛게 물들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꺼낸 총으로 그림자의 중심을 노려 쏘자


검은 그림자는 순식간에 안개처럼 사라졌다.



'일격필살 죽음의 왈츠'



젊은 여자는 총을 천천히 내렸다.


총구에서는 아직 연기가 나고 있었다.



"내 '키'는 미래안 따위가 아니다.


내 '키'의 이름은 사안(死眼), 죽음을 보는 눈이다..


지금 검은 그림자의 죽음(死)을 난 보았다.


그리고 이젠 너의 죽음(死)을 보겠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나한테는 미사밖에 없지만)


나를 노려보는 그 차가운 붉은 눈동자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라서


난 순간 그 자리에 우뚝 서고 말았다.


온몸이 얼어붙었다.

 

사고를 멈추고 말았다.


전장에서 사고의 정지는 곧 죽음...


난 매혹적인 죽음의 선율에 내 정신이 먹혀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젊은 여자가 다시 총구를 겨누었다.



"끝이다 젊은 금발 소년..."



'KEY RESERVATION'



'크윽......!?!?'



빠아아아앙~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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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예린
헐.....
2012-08-14 00:09:48
추천0
[L:6/A:35]
해결사M
......?
2012-08-14 00:13:28
추천0
[L:50/A:82]
lollollol
빠아아아앙? 그 다음은여?

근데 브금이 되게 슬프네여.... 탐남....
2012-08-14 00:32:17
추천0
[L:6/A:35]
해결사M
다음은... 다음화로 넘겼어요 여운이랄까 하하하(퍼벅!)

이번 브금은 상당히 괜찮다고 저도 생각 하하하(퍼버벅!)
2012-08-14 00:40:20
추천0
[L:39/A:543]
언트
죽음이 눈앞에 !
2012-08-14 10:19:11
추천0
[L:6/A:35]
해결사M
과연! ㅋ
2012-08-14 10:49:43
추천0
[L:8/A:392]
accelerator
빠앙~!!

제길... 이런중요한곳에서 끈어먹으시다니!! 이건 국산드라마같은게 아니란말입니다!
2012-08-14 22:22:44
추천0
[L:6/A:35]
해결사M
으이잌ㅋ 한국드라마가 이렇습니깤ㅋㅋ

한국드라마는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여 ㅎ
2012-08-14 22:56:54
추천0
[L:23/A:416]
종이
적절히 자르는게 저랑 비슷하네요ㅎㅎ

근데 브금 이름이 뭔가요 되게 좋네요 x_x
2012-08-15 00:17:09
추천0
[L:6/A:35]
해결사M
하하하 캄사합니다 ㅋ

브금 이름은 아마 강철의 연금술사 OST 'Crime and punishment' 였던 거 같네요 ㅎ
2012-08-15 00:32:08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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