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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35화
해결사M | L:6/A:35
15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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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78 | 작성일 2012-09-01 16: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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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改 FPS 레볼루션 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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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16495

 

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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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천 vs 김수창

은지&미사&여동생 vs 현주 빙의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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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동생과 미사를 흔들어 깨웠다.


미사의 금발과 여동생의 흑발이 사방으로 흩들린다.


은지는 갑작스런 내 행동에 놀랐는지 '어…아…비천'이라며 더듬거린다.



"으…으… 뭐…야……."



"오…오빠…?"



미사와 여동생이 슬슬 정신을 차린 듯 일어난다.


난 미사와 여동생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미사와 여동생은 땅에 엉덩방아를 찧는다.



"꺄아~"



"아파~ 뭐하는 거야! 오빠!"



"정신차리라고. 이제 나도 너희들을 챙겨줄 수 없을 거 같으니까. 


언제까지고 그렇게 자고 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여기는 BT 필드가 쳐있으니까……."



미사와 여동생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상황을 파악했는지 재빨리 일어나 공격태세를 취했다.


멍하니 나를 보고 있던 은지도 뒤늦게 공격태세를 취했다.


이를 갈고 있던 김수창이 은발을 휘날리며 거칠게 달려온다.


뒤에 있던 현주 누나도 빨간 머리를 흩날리며 손을 날카롭게 세우고는 김수창의 뒤를 따라 우리 쪽으로 다가온다.



"김수창은 나한테 맡겨. 가능한 여기서 떨어질 테니까… 


현주 누나를 부탁해. 너희들 전부 현주 누나를 알고 있잖아."



"현주 누나라고? 저건 반장이잖아."



미사가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나를 붙잡는다.


하지만 난 나를 붙잡는 미사의 손을 천천히 떼어낸 뒤 말했다.



"미안, 지금은 설명할 시간이 없어. 자세한 건 여동생이나 은지한테 물어봐."



"어이, 비천~"



난 애들한테서 떨어지기 위해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했다.


김수창은 나를 따라왔고 그 뒤를 따라가려고 하는 현주 누나를 오토바이를 탄 은지가 막아섰다.



"누나. 여기는 지나갈 수 없어."



"………"



S랭크인 미사가 있다. 그리고 여동생이랑 은지도 있다. 


아무리 A랭크인 반장이 '키 프로젝트'의 생존자인 현주 누나를 몸 속에 빙의했어도 이 조합이라면 이길 수 있다.


지금은 믿자. 아니,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빨리 이 은발 녀석을 날려버리고 모두의 곁으로…….


드디어 은발의 붉은 눈의 괴물이 나를 따라잡았다.


내 위를 날아가 내 앞을 막아선다.



"옛날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도망치는 것밖에 못하는 거냐 넌!"



"도망? 웃기지마. 이건 전략적 후퇴라는 녀석이다."



"난 너같이 말로만 짓껄이는 녀석이 제일 싫은 거라고!"



"넌 뭐냐. 현주 누나의 곁에 있었던 주제에. 현주 누나를 지켜주지도 못한 주제에!"



난 김수창을 손가락을 세워 가르켰다.


김수창의 빨간 눈이 흔들린다.



"너한테… 현주의 곁에 있지도 않은 너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을 이유는 없어!!"



은발의 붉은 눈의 괴물이 주먹을 꽉 쥔 채 하얀 머리를 흩낱리며 내 쪽으로 날아온다.


난 재빨리 피했다.


그러나 김수창의 목적은 내 직접 타격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대로 김수창은 땅을 내려친다.



'KEY RESERVATION'



"적을 먹어치워라 대지여! 브로큰 얼스!"



땅이 갈라지더니 그 벌어진 틈에서 바위 기둥이 튀어오른다.


난 피할 틈도 없이 솟아오르는 바위 기둥들에 부딪치고 말았다.



"으~아~악!"



"하하하 비천 난 너의 KEY를 알고 있지. 하지만 넌 내 KEY를 알고 있는 거냐?"



"으…으…윽…"



"어제 같이 싸워온 친구를 내 손으로 다음 날 죽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잔인하고 혹독한 KEY 프로젝트에서 살아남은 내 자랑스러운 키를 말이야!" 



"모…모르겠는데… 그런 값싼 싸구려 키의 이름은 말이야……."



"크크크 그래, 모르겠지. 나도 놀랐다고. 그렇게 모든 것을 파괴하고 친구를 죽여온

 

이 내 손에 쥐어진 키가 설마 '창조하는 힘'이었을 줄은 말이야!"



"창…창조하는 힘?"



"그래, 내 키도 너랑 같은 차원 게이트… 하지만 너도 이젠 알고 있겠지.

 

차원 게이트는 그저 통로. 우리들의 진정한 키를 불러오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그렇군. 너의 그 피로 물든 손에서 나오는 키는 '창조하는 힘'이군."



"그래. 그리고 지금 나를 막아서고 있는 너의 키는 '파괴하는 힘'이고 말이야.

 

이 얼마나 역설적이란 말인가. 정말 인생은 즐거워… 즐거워서 참을 수 없다고!"



"전부 알고 있는 건가… 내 진정한 키도……."



"설마 내가 모를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난 벌써 옛날에 알고 있었다고. 네가 '파괴하는 힘'의 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옛날부터…?"



"그래. 넌 모르는 것 같지만 5년 전 그 날, 난 너와 싸우면서 알았지. 뭐, 굳이 말하자면 일방적인 괴롭힘이었지만 말이야. 


너도 모르게 넌 그 때 네 진정한 키를 쓰고 만거야."



"설…마……."



"그래. 그 날 이 서울의 4분의 1을 날려버린 짓을 한 건 현주의 육신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건 내가 아니야. 고작 14살의 꼬마였던 너라고!!"



"거…거짓말 하지마!"



난 바위 틈에 갖힌 채 발버둥 쳤다.


그러나 김수창이 만들어낸 바위는 마치 철같이 차갑고 단단했다.



"크크크. 현실은 그런 법이라고. 넌 지금까지 내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겠지만. 천만에 그건 네 짓이다. 


오히려 난 그 파괴된 광할한 대지에 학교를 창조해냈으니까. 뭐, 덕분에 괜한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 여기선 감사를 표해야 되나?"



"우…웃기지 마!!!"



"왜 그러지? 키를 써 보라고. 5년 전 그 날처럼 모든 것을 파괴해 보라고! 크크크크."



"우아아악!!"



'KEY RESERVATION'



"그래. 넌 아무것도 지켜낼 수 없어. 창조해낼 수 없어. 그저 파괴할 뿐이라고. 괴물은 내가 아니라 너라고!!"



김수창이 내 쪽을 향해 손을 뻗는다.


내 눈이 붉게 변한다.


그리고 김수창의 앞에 차원 게이트가 열린다.



"빨아들여 버려라! 차원게이트!"



매서운 광풍과 함께 시끄러운 마찰 소리를 내며 차원 게이트는 빠르게 돌아간다.


그러나 김수창은 여유로운 듯 웃고 있다.


차원 게이트가 김수창을 빨아들인다.



'KEY RESERVATION'



"성스러움과 고귀함, 그리고 힘으로 인해 만물을 창조해낸 검이여.


자연을 만들고 생명을 만들고 그리고 인간을 만들어낸 위대한 창조의 검이여.


지금 신의 아들 마지막 생명체 인간의 대표가 그대를 부르니 지금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어 파괴의 혼돈의 신 카오스를 베소서. 


그리고 이 세상에 하나의 질서 로고스를 세워주소서.


창조의 검 제네시스여. 내 앞에 그 창대한 모습을 드러내소서!"



김수창이 뭔가를 중얼거리자 김수창의 머리 위에 차원 게이트가 열리더니 그 틈에서 검은 검이 나타났다.


김수창이 그 검을 잡자 사방으로 번개가 쳐 날렸으며, 대지가 갈라져 솟구쳐 올랐으며, 


거센 불길이 김수창을 감쌌고, 어두워진 하늘에서는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수창이 그 검을 내려 내 차원 게이트를 베버리자 차원 게이트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사라져갔다.



"그…그건……."



"이 검이말로 내가 창조의 힘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검. 제네시스. 자. 너도 꺼내보아라. 5년 전에 꺼냈던 그 검을. 사성검을!"



"크으윽……."



"비켜라. 너희들은 나를 막을 수 없어."



"어이, 진짜 어떻게 된거야? 수린아. 네가 좀 알려줘."



"저 사람에 빙의된 영혼이 바로 현주 언니인 거에요."



"빙의? 그런게 가능한 거야?"



"그건 현주 언니의 키 덕분이에요. 현주 언니의 키는 아마 '분산' 그리고 영혼을 분산시킨 거겠죠.


육신은 지금 저기 있는 저 사람한테… 그리고 정신은 미사 언니한테……."



"나한테…?"



"예. 아마 그런 것 같에요. 미사 언니 5년 전 그 날 현주 누나를 본 적이 있지 않아요?"



"……"



"봤군요. 아니, 지금은 그것보다 빨리 은지 언니를 도와줘야 되요."



"으…응"



"가죠. 언니."



수린이가 미사를 향해 손을 뻗는다.


그리고 웃으며 미사는 수린이의 손을 잡는다.



"너희들이 한꺼번에 덤빈다하더라도 내 상대는 되지 못한다……."



"그런 거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이제 난 도망가지 않아. 비천이가 말해줬어. 당신을 부탁한다고.


솔직히 말해서 난 옛날부터 당신이 좋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싫지도 않았어! 죽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미사가 열받았는지 쏘아붙인다.



"………"



"미사 언니……."



"어째서 죽어버린 거야! 당신이 그런 짓을 하는 바람에 비천이… 비천이 얼마나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왜 나한테 정정당당히 대결할 기회도 죽지않고 멋대로 죽어버린 거냐고!"



"미사. 그만둬. 지금 말해봤자. 소용없어. 내 생각에 저 사람은 네가 알고있는 현주 언니가 아니야."



은지가 울먹이듯 소리치는 미사를 막는다.


그리고 은지의 말을 들은 미사와 수린이는 당황한다.



"현주 언니가 아니라니… 무슨 소리야?"



"거의 반쯤 내 멋대로인 추측이지만… 저 사람한테서는 현주 언니의 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



"현주 언니의 기라니 뭐죠 은지 언니……."



"내 키 능력은 '분별' 숨겨진 것을 찾아내고 밝혀내는 능력이야.


그런데 아무리 봐도 저 사람한테서 현주 언니의 기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너무 약해서 느끼기 힘들어.


확실히 저 사람의 영혼 안에는 현주 언니가 있지만… 지금 영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은지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자 현주 누나가 달려든다.



"크으윽!"



은지와 미사, 수린이는 재빨리 피했다.



"이제 말하는 건 지쳤어. 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그러니까 방해하는 자는 제거하겠다."



"그렇게 말한다면 이쪽도 봐주지는 않겠어!"



미사의 눈이 붉게 물들어 간다.


'KEY RESERVATION'



"염동력~!"



현주 누나의 주위에 있던 바위들이 현주 누나를 향해 날아가 현주 누나를 감쌌다.


그러나 그 바위들은 현주 누나에게 상처하나 입히지 못한 채 부서져 버렸다.



"이 정도냐?"



"크흐~ 그 정도 해주지 않으면 내 상대로서 적합하지 못하지! 진짜는 이제부터라고!


칸가리고 S2 미사의 힘을 보여줄테니까…


그 두 눈 똑바로 뜨고 제대로 보라고!"



그 때 미사의 어깨에 수린이가 손을 올린다.



"미사 언니. 예상외의 일에 흥분하는 건 이해하겠는데요.


오빠는 저한테도 현주 누나를 부탁한다고 했어요.


저라고 옆에서 손가락 빨면서 기다릴 수는 없어요.


하지만 여기서는 백번 제가 양보해서 미사 언니의 보조를 해드릴게요."



"수린아……."



그리고 반대쪽 어깨에도 손이 올라온다.


미사는 그 쪽을 돌아본다.


그곳에는 쿨하게 서있는 조그마한 단발 머리의 소녀가 있었다.



"나를 빼먹으면 곤란해.


이래봬도 나도 후보니까."



"은지……. 그런데 무슨 후본데…?"



"그런거 당연하잖아.


지금 너희들이 싸우는 건 비천 때문이잖아."



"아… 뭐, 그런가?"



"그러면 그거지. 이건… 그 비천 신부 쟁탈배."



"에에엑!?!?!?"



미사와 수린이는 상당히 놀란 듯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보며 은지가 재밌다는 듯 미소 짓는다.



"농담이라고. 두 사람 다 너무 긴장한 거 같아서.


설마 진짜 그런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아니야!!"



미사와 수린이가 동시에 소리친다.



"내…내가 비천따위를……."



"내…내가 오빠따위를……."



"좋한다니……."



미사와 수린이가 말을 흐리자 그 뒤를 은지가 채워준다.



"아니래도!!"



또 다시 미사와 수린이가 동시에 소리친다.



"아… 알았어. 두사람 다 너무 속 보이는 거 아니야?


알기 쉽다니까 정말. 그리고 저쪽은 별로 즐겁지 않은 것 같다고."



미사와 수린이가 현주 누나를 쪽을 돌아본다.


현주 누나는 여전히 묵묵히 말없이 노려보고 있다.



"그럼 갈까?"



은지의 눈이 붉게 물들어 간다.



"오우!"



미사와 수린이의 눈도 붉게 물들어 간다.


그리고 현주 누나의 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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