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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학원도시로의 초대
세계의시민 | L:16/A:431
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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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663 | 작성일 2014-04-30 18: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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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학원도시로의 초대

학원도시로의 초대_Welcome to the Academy City

 

“릿카, 납득이 가질 않아. 너는 나와 ‘불가시 경계선’을 찾았잖아. 그런데 왜 굳이…아! 왜 태클을 거는 거야?” 갈색 머리를 한 소년이 따지듯이 외치자, 한 쪽 눈에 안대를 한 단발 머리 소녀는 조용히 그 말에 답했다.

“확실히 그랬지. 하지만 ‘그녀’는 그랬어. 학원도시에 있다고 했어. 나도 처음에는 ‘불가시 경계선’ 관리국에 나온 ‘프리스테스(성조이인)’의 동료인 줄 알았지. 하지만 ‘그녀’는 관리의 필요에 의해서 학원도시에 옮기게 되었는데 그 정보를 몰래 알려주러 왔다고 그랬어.”

“이.상.하.잖.아! 그건 우리 둘만 알고 있을 건데, 왜 다른 사람이 그걸 알고 있는 건데?” “유우타. ‘그녀’는 내 ‘사왕진안(邪王真眼)’도, 너와 내가 계약을 한 것도, 심지어 ‘키메라’의 자식들이 몇 마리인 건도 알고 있다고! 그건 틀림없어. 분명 관리국에 속해 있는 게 틀림없어!” 그러자 토가시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어… 그렇게 까지 자세히 알고 있으면… 스토커가 아닌컥우거헉?” 이번에는 금발에 트윈테일을 한 작은 소녀가 머리에 달린 것으로 토가시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뭐야 또!” “스토커라니! 그녀는 관리국에 속해 있기는 하지만, 어마어마한 마술사라고요! 곧 만날 건데 너무 말이 많은 거 아닙니까.”

토가시는 매우 당황했지만, 그에게 설명하는 두 소녀의 얼굴은 진지해 보였다. 다만, 확실히 ‘그녀’는 오후 3시까지 타카나시 릿카와 토가시 유우타가 동거하는 아파트로 오기로 했다. 현재 날짜는 10월 1일. 학원도시에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막 마무리 된 참 인 상황이었다. 순백의 망토를 온 몸에 두른 그녀는 여자 치고는 매우 키가 컸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찰랑거리는 금발을 가졌고, 목에는 금목걸이를 두르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는 작은 자루가 있었는데, 둥글둥글한게 들어 있는 것 같았다.

“납득이 안 가는데요. 분명 저는 릿카와 계약도 하고, 이미 ‘불가시 경계선’을 찾았는데, 굳이 그걸 찾으러 학원도시까지 가야 하나요?” 그러자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는 대답했다. “아니, ‘불가시 경계선’을 찾았겠지만, 그게 옮겨졌으면 다시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나도 자세히는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다크 플레임 마스터’.”

“우…우왓!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요오오!” “나는 유익한 정보를 주려고 온 거야. 너희 ‘사왕진안(邪王真眼)’, ‘묠니르 해머’, ‘다크 플레임 마스터’. 너희들은 아마 좋던 싫던 10월 4일에 학원도시로 가게 될 거야. 관리국이 지정해준 덕택에 말이지. 그 곳은 다른 도시들과 달리 2~30년 정도 과학이 발달해서 아마 견학하기에도 충분할테지.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 믿다만… 이런 건 그래도 미리 알고 있는데 낫다고 생각에서 관리국의 눈을 피해 온 거야.”

진지한 연설을 듣기라도 한 듯, 타카나시와 데코모리는 무릎까지 꿇고 앉아 듣고 있었지만, 토가시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표정이었다. “아, 그리고 이건 선물이야. 관리국에서 관리하는 ‘과실’인데, 너희들에게 특별히 주려고 가져왔단다. 먹.어.보.렴.” 그녀가 가진 갈색 자루에서 황금색 과실을 꺼냈는데, 아무리 봐도 어디서 팔만한 물건은 확실히 아니었다. 그러자 두 소녀는 고맙다는 말을 연발하며 바로 먹기 시작했다. 마치 이끌리듯, 토가시조차도 의심하면서 먹었다. ‘이상하네 이거… 묘하게 생겼지만, 맛도 굉장하고, 어디서 파는 것 같지도 않아. 진짜 ’마술사‘인가? 아냐아냐. 그럴 리가 없어. 나나, 릿카나 모조리 망상일 뿐일텐데….’

그렇게 ‘과실’을 먹는 그들을 보는 그녀의 얼굴은 한 순간 그늘이 졌지만 순식간이어서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 그럼 나는 가보도록 하지. 아마, 또 만나게 될지도 몰라. 그 때까지, 건강하게 있으렴.

‘사왕진안(邪王真眼)’, ‘묠니르 해머’, ‘다크 플레임 마스터’.”

그렇게 시간은 흘러, 다음날에는 정말 그렇게 되었다. 학원도시에서 주최하는 광역사회견학이 일본 내에서 이루어지게 되어, 고등학교를 추첨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사립 이초 학원 고등학교'이 뽑혔고, 정말 타카나시 릿카, 데코모리 사나에, 토가시 유우타가 인솔하는 교사 1명을 포함해서 도합 4명이 10월 4일부터 7일까지 학원도시에 견학을 가게 된 것이다. 이 우연에 토가시는 조금 미심쩍은 구석이 있었지만, 학원도시에는 평소에 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즐기기로 하였다. 그렇게 4명은 학원도시에서 제공해주는 버스(라고는 해도 일반인들도 타는 것 같은)에 앉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였는데, 누군가가 그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금발 머리에, 요상하게도 선글라스를 낀 토가시 또래의 모습으로 보이는 소년이었다. 그가 쳐다본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그 3명은 다정하게, 때로는 다투거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머리를 붙잡고 흔드는…상황도 연출되었지만 그들이 말하는 대화에서는 ‘과학’, 아니 평범한 대화에서 나올 수 없는 단어들이 나왔고, 선글라스를 낀 소년을 그걸 주의깊게 듣고 있었다. 그리고는 학원도시, 목적지에 도착하자 발이 불이라도 붙은 듯 엄청난 속도로 버스를 뛰쳐나갔다.

“우와! 굉장해!” 토가시는 놀라 외쳤다. “여기는 학원도시. 지리적 위치는 도쿄 서부에 있으며 총 인구는 230만명으로 그 중 80%가 학생이니 약 184만명 정도의 학생이 이 도시에 거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모든 교육 과정이 갖추어져 있으며 기본적으로 모든 진학 과정은 학원도시 내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각각 특색이 있는 23개 학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구 별 교육청 자체 조례가 학원도시의 법률과는 별도로 제정되어 있죠. 일단 제 3학구에 국제 전시장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로 안내해 드릴겁니다. 여러분이 묵으실 호텔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견학을 위해 오셨지만 내일은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친절하게 안내인이 설명하였다.

“아, 그리고 학원도시 내에서는 ‘바깥’에 쓰이는 화폐와는 다르지만, 여러분들은 견학을 위해 오셨기 때문에 저희 학원도시에서 현금카드를 특별히 지급해드립니다. 여기에는 꽤 많이 들어 있으니, 편안하게 즐기다 가시길 바랍니다.”

라고 했지만, 토가시는 생각보다 지쳐있었다. 정말 학원도시의 과학과 기술력은 대단했고, ‘파워드 슈트(구동갑옷)’이라던가, 여러 시설에 있는 경비로봇이나, 자신이 사는 주변에는 정말 꿈꾸던 것들이 즐비했지만,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몹시 피곤하였다. 그렇지만 제 3학구에 있는 숙박 시설은 정말 최고급이어서 일단 목욕부터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때 타카나시 릿카는 졸려서 먼저 자겠다는 데코모리를 두고, 몰래 호텔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사실, ‘그녀’는 토가시 몰래 무언가를 얘기했던 것이다.

“너는 아마 학원도시 제 3학구에 있는 호텔에 머무르게 될 거야. 아마 거기에서 별 일이 없으면 밤에 나와서, 제 7학구로 가면 네가 찾는 게 있을거야. 거의 확실한 정보니까. ‘불가시 경계선’은 학원도시 내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아마 4일날 밤에는 제 7학구에 머물러 있을 거야. 그럼 난 가볼게. 꼭 찾으리라 믿는다. 행운을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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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니시
대사가 완전 자연스럽네요.
한번 대사마다 문단 띄어쓰기 해보시면 가독성이 더 좋아질 듯...
잘보고 갑니다.
2014-05-01 18:17:34
추천0
[L:16/A:431]
세계의시민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소설은 처음이라 가독성은 따지지 않고 제가 보기 좋다 싶으면 띄어버렸네요
시간 날 때 해보겠습니다.
2014-05-01 20:23:49
추천0
메이니시
소설이 처음이신데 이렇게 잘쓰시는것도 능력입니다. ㄷㄷ
2014-05-01 20:24:1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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