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필력만 놓고보면 라노벨 작가중에서 중상급은 돼보이고.
무엇보다 세계관을 스토리에 짜넣는 실력이 평범한 라노벨 작가급이 아닙니다. 다소 다듬어지지 못한 느낌은 있지만, 상당히 실력있는 작가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가상언어를 짜넣어서 세계관을 풍부하게 만드는 모습이라던가.. 가상언어 자체도 단순히 음차만 대충 빌려와 주문정도만 조합하는 조잡한 설정이 아니라, 상당히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도-가령 작품의 고유명사들은 모두 이 가상언어를 조합한 것들.. 이리스를 희망이라고 번역한다던가..-, 딱히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부담이 없는 서술 방식이라던가..)
일러스트도 무난한 수준이고..
캐릭터도 괜찮은 편인데.. (특히 이리스의 경우엔 OVA정도는 나올법한 구성인데 쩝... )
근데 막상 이런 작품은 애니화가 안되는데 '정령사의 검무'나 '마고열' 같은게 애니화가 되는걸 보면 참 이쪽 계통 독자들 취향이 한쪽으로 편향된 경향이 도드라지긴 한다지만 참 안타까움..
트릴로지 구성으로 1부 "황영색 명영사", 2부 "빙결경계의 에덴", 2부의 프리퀄인 "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 3부 "세이렌"으로 이루어져있고. 현재 1부(전10권), 2부(전13권, 5권)로 완결된 상태이며, 3권은 1권이 발행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지만 빙결경계와 이리스를 제외하고는 서로 다른 이세계라는 설정.. 각각의 챕터별로 주연캐릭터는 바뀌나, 공통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캐릭터들이 존재(기존캐릭터에 비하면 신까진 아니고 초월적인 존재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이 있는듯.. 나이도 먹지 않는듯 하고..)하며 이들은 1부,2부,3부를 걸쳐서 스토리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그렇다고 대놓고 데우스 액스 마키나 설정은 아니고 그냥 적당히 관여하며 조력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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