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02 습격

이번편은 아폴로(카논)이 고악마 피오레에게 당한 것까지 구성했구요...
아무래도 본격 스토리는 4화부터 입니다.

------------------------------------------------------------------------

‘아까 그 여자 얘는 누굴까? 그리고 그 미소···’

한참 고민하던 카논은 머리를 쥐어 잡는다.

‘지금은 시험이야! 시험!’

그렇다. 이미 시험 중이다.

카논은 시험 도중 케이마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때마침 필통 속 거울에서 아폴로가 나타나더니 말을 건다.

“뭘 그리 쑥스러운가? 카논!”

“제발! 방해 하지마!”

말 끝남 동시에 아폴로는 사라지고 교실은 순간 싸늘한 분위기가 되었다.

시험 감독관인 담임선생님이 카논에게 다가가며 말을 건다.

“카논! 누가 괴롭히더냐?”

선생님의 물음에 카논은 당황하다가 케이마를 쳐다본다.

담임선생님은 케이마를 쳐다보며 말한다.

“어이~ 카츠라기! 미연시 게임이 지겨워서 이제 카논을 공략하는 거냐?”

하필 카논 옆 자리인 케이마는 당황하며 말한다.

“아···아니··· 난 아무것도 하지···”

담임선생님의 킥에 케이마는 넉 다운 상태이다.

“신 오빠! 괜찮으세요?”

“어이! 카츠라기 동생! 시험 중이다!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둬라!”

“네···”

카논은 초조함과 동시에 속으로 말한다.

‘나 왜 이러지··· 케이마에게 신세만 지다니··· 이게 다 아폴로 때문이야!’

시험을 마친 카논은 케이마에게 사과하려고 했으나 엘시가 케이마를 데리고 신속하게 교실을 나왔다.

“하아~!“

카논은 힘없이 한숨을 내쉰다. 교실에서 나와 복도를 걷는데 또다시 의문의 학생과 마주친다.

“저··· 저기!”

카논은 말을 걸어보려고 했으나 무시하고 지나친다.

“자주보네···”

카논은 화장실에 들렀다.

갑자기 아폴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논! 위험한 상황인거 같다!”

“에~ 무슨 소리야?”

“아무래도 카논을 노릴 것 같은 녀석이 있는 것 같구나! 조심해라! 카논!”

“아폴로! 뭐가··· 위험···”

‘드르륵’

“어라? 카논이네··· 시험은 잘 쳤니?”

카논과 같은 반인 여학생이 카논에게 말을 건다.

“아··· 그럭저럭이에요···”

갑작스런 등장에 카논은 당황해한다.

카논에게 말을 건 여학생은 타카하라 아유미라는 소녀이다.

육상부 소속이며 진지하게 달릴 때는 머리를 한 쪽으로 묶는다.

생김새는 검은색 단발 머리에 빨간 머리띠를 하고 있다.

“카논···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어?”

아유미가 걱정스럽게 묻자 카논은 애써 웃으며 말한다.

“저기 아유미씨! 먼저 가볼게요···”

“으···응··· 오타쿠 안경이 괴롭히면 말해!”

“아하하하·········”

카논은 서둘려 학교에서 나와 쉬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잠시 멈추더니 휴대폰을 꺼낸다.

하지만 배터리가 떨어진 상태다.

“이런!”

카논은 근처 공중 전화로 달려가서 매니져에게 전화를 시도한다.

‘뚜~뚜~뚜~’

“제발 받아줘···”

‘쨍그랑!’

갑자기 공중전화 박스에 있던 유리가 깨진다.

“꺄악!”

카논은 깜짝 놀라 서둘려 공중 전화 박스에서 나와 미친 듯이 집으로 달린다.

한편 나무 뒤에서 숨어있던 검은 그림자가 카논을 보고는 ‘쳇’이라고 말함과 동시에 사라진다.

집에 도착한 카논은 아폴로를 찾는다.

“아폴로! 아폴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잠시 뒤 아폴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거···위험한데···”

“누가 날 노리는 거야? 여신이라면 알 거 아냐!”

카논은 힘없이 주저 않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아폴로는 잠시 지켜보다가 말을 이었다.

“카논··· 걱정하지 마라! 본녀가 지켜줄게!”

“넌! 이 상황에도 그런 소리야? 아까 죽을 뻔 했다고!"

카논이 정색하자 아폴로는 카논에게 윙크를 한다.

잠시후 카논이 그 자리에서 잠든다.

“카논··· 나 때문에 위험에 쳐해 있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카논은 본녀가 지킨다!”

아폴로는 진지하게 카논을 쳐다보고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사라진다.

다음 날 아침 카논은 잠에서 깼다.

꺼진 전화기를 보고는 카논은 정신 차리고는 말한다.

“아차!　충전을 안 했구나!”

카논은 배터리를 교체를 한 뒤 신속하게 학교로 향한다.

교실에 도착한 카논은 마지막 시험을 준비한다.

1시간 뒤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카논은 시험 중임에도 불구하고 안절부절한다.

아마 어제 공중 전화에서 겪은 일 때문이다.

‘누가 날 노리는 거야··· 아폴로!　제발 가르쳐 줘···’

옆 자리에 있는 케이마를 보며

‘케이마에게 도움을 받을까? 아니야! 일단 아폴로에게···“

카논은 아폴로와 대화할려고 휴대폰을 꺼낸다.

“나카가와! 시험 중에 휴대폰을 꺼내면 안 된다! 어서 집어 넣어!”

영어 선생님인 코다마 선생님의 말에 카논은 급히 폰을 넣는다.

‘앗차!　시험 중이였지···’

이때부터 카논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한다.

‘아··· 아··· 케이마··· 케이마···’

카논은 숨을 헐떡이다가 케이마를 부르더니 무의식적으로 케이마의 안기고는 말한다.

“케이마!　나 지금 누군가에게 습격당하고 있어! 도와줘!　케이마!”

“엥?”

케이마는 당황한다.

카논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을 한다.

“케이마!　지금 의지할 사람이 너 밖에 없어!”

카논이 케이마에게 마구 말하자 케이마는 멍한 상태이다.

케이마 뿐만 아니라 반 전체 학생, 코다마 선생도 멍한 상태인 것이다.

카논은 살짝 얼굴을 붉히더니 조심스럽게 말한다.

“케··· 케이마··· 나는··· 너를··· 좋아해!”

갑작스런 고백에 교실 안은 야단법석이다.

“네 덕분에 난 훌륭한 아이돌 가수가 됐어!　그리고 영어 시험도 100점 받았어! 난 케이마가 정말 좋아!”

케이마는 카논의 뜬금 없는 고백에 부끄러웠는지 반 전체 학생의 시선을 무시하고 카논을 데리고 도망친다.

.순간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