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소설) 카논의 기억 ~소중한 사람들~ Memory.07 투명화

여기서부터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투명화...  제 멋대로 설정했으니 그냥 재밌게 읽어줬으면 합니다.
참고로 7화에서 라임,유리에게 따귀 1방씩 맞음... (내가 잔혹했나...)
암튼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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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잠깐! 유리! 이 아이가 시트론 맴버라고? 아니겠지···” 

“그치만 매니저 언니가 오늘 신인 연습생이 온다고 그랬거든··· 아무래도 카논 같은데?”

“난 인정 못해!” 

“이제 같은 맴버인데 친하게 지내보자···” 

라임이 카논을 차갑게 거부하자 애써 유리가 라임을 위로한다.

카논은 불안해서 우물쭈물 거린다. 이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온다. 

“모였는가? 자랑스런 시트론 맴버들!” 

소리나는 쪽으로 쳐다보니 키가 크고 안경을 썼으며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서 있었다. 

“오카다 언니!” 

“매니저라고 불러! 라임!” 

“그건 그렇고 저기 건방진 얘··· 우리 시트론 맴버 맞어?” 

“건방지다니··· 말 조심해!　이래봬도 환타 광고로 유명한 인물이라구! 새로운 맴버이니 잘 지내보자구!　바로 연습 시작하자!” 

곧바로 연습이 시작되었다. 카논은 적응 기간 15일을 보내면서 시트론 데뷔곡과 춤을 연습했다. 카논이 시트론 맴버로써 적응 된 지 2달 째 돼서야 라임과 유리와 함께 연습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될 듯하면서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를 알아보니 라임과 카논의 실수이다.

라임이 실수하면 곧바로 카논이 실수하고, 카논이 실수하면 곧바로 라임이 실수하는 식이다.

참다 못한 오카다 매니저는 카논과 라임을 따로 부른 뒤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너희 둘! 제대로 할 맘이 있는 거야? 뭐야?” 

매니저의 잔소리에 라임은 카논을 지적하고는 말한다. 

“쟤가 자꾸 실수해서 그런건데···” 

카논도 참다못해 말을 한다. 

“라임씨도 실수했잖아요! 왜 저만 잘못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이런 건방진···” 

‘따악!’ 

라임은 카논의 뺨을 때린 뒤 말한다. 

“네가 와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괜히 밸런스(균형)만 무너지잖아! 흥!” 

“야! 라임! 지금 무슨 태도야!　일루오지 못해!”

라임은 자리에서 떠나자 매니저는 라임을 쫓는다.

카논은 그 자리에 주저 앉고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지켜보던 유리가 카논을 위로하고는 껴안으며 말한다. 

“착한 네가 이해해··· 라임은 괜히 카논을 질투해서 그런거야···” 

“저··· 저 때문에 연습 방해해서 죄송해요···” 

“아니야! 카논 잘못이 아니야··· 라임이 잘못했는걸···” 

“으아앙” 

카논은 유리의 품에 안겨서 서럽게 운다. 유리는 카논의 머리를 쓰담고는 위로의 말을 계속한다. 

“저런! 라임이란 여자 얘! 카논을 괴롭히다니!” 

“저 때 유리 언니가 없었다면··· 난 아이돌을 포기했을지도···” 

“그래도 카논은 축복받은 아이야···” 

“에?” 

“힘들 때 도와주는 인간들이 있잖아··· 물론 본녀도 널 도와주고 지켜줄 것이야!” 

아폴로의 말에 카논은 한참 웃더니 말한다. 

“아폴로! 너 좋은 말도 할 줄 아는 구나!” 

“카논! 본녀를 무시하지마라! 이래봬도 본녀는 떳떳한 여신이다!”

“네~네~ 여신님!!!”

영상 속 카논은 힘없이 복도를 걷고 있었다. 걷는 도중 말소리가 들려온다.

방금 전 연습실에서 나간 라임과 매니저의 대화인 것이였다. 

“라임!　카논에게 심한 짓을 해도 되는거냐? 언니가 돼서···” 

“난 쟤가 싫어! 너무 건방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좀 참으면 덧나니?”

카논은 대화나는 쪽으로 조용히 움직여서 숨어서 라임과 매니저의 대화를 듣는다. 

“흥! 왜 하필 쟤가 우리 맴버냐고!” 

“실력이 되니깐 뽑혔잖니! 카논도 아이돌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기나 하는거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를 위한 그룹으로 있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그냥 얌전히 환타 광고나 할 것이지···” 

“나도 좋아서 라임씨 그룹에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싫어하신다면 제가 나가면 되잖아요!” 

카논은 대화를 듣다가 참자 못해 라임과 매니저 앞에 나타나 한마디 하고는 집으로 뛰쳐 나간다.

카논은 라임과 매니저의 대화를 통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아이돌의 꿈을 위해서 노력한 결과가 하필이면 라임을 띄어주기 위한 그룹이였다는 것···

카논은 일주일이 지나도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틀여박혀 있었다.

매니저도 기다리다 못해 카논의 집에 찾아가서는 카논의 방 문 앞에서 설득한다. 

“카논! 기죽을 거 없어! 당당하게 맞서면 돼! 실력으로 승부하는 거야! 라임은 내가 혼내줬어! 매니저 언니는 네가 절실히 필요하다구··· 같이 힘내자!　아이돌의 꿈을 포기할거니! 너의 꿈이라며! 자! 힘내자! 응?” 

잠시 뒤 카논은 나왔고 매니저와 함께 연습실에 향한다. 

“카논! 오랜만이야! 얼마나 걱정했는데!” 

유리가 제일 먼저 카논을 반겨워 한다. 뒤이어 라임이 말한다. 

“흥! 계속 집에만 틀어 박혀 있을 것이지···”

“라임! 너!” 

매니저가 화를 내자 카논은 라임 쪽으로 움직이더니 차갑게 말한다. 

“제 꿈을 위해 열심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을 무시하는 말은 그만 하시죠···” 

카논은 차가우면서 살기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약간이나마 카논의 몸 전체가 투명하게 보였다. 

“도주혼의 힘이 강해졌다!”

“도주혼의 힘이 강해졌다니?” 

“저기 봐봐··· 카논 네 모습이 투명해 보이지 않나?”

“어라? 그러구보니 저 때부터 투명해지기 시작했어···” 

“저 때부터라고? 카논! 저 때 슬펐었나?” 

“슬펐다니?”

“아··· 아무것도 아니다! 본녀의 혼잣말이다.” 

‘흠... 본녀의 생각이 맞았다면 설마···’ 

“자! 자! 슬슬 연습을 시작하자! 슬슬 3주 뒤에 앨범 발표가 있어!” 

“앨범 발표라 기대되네요!” 

“그래! 앨범 발표 후 1주일 뒤 데뷔 무대가 있으니 빠듯하게 준비 해야돼! 아무튼 힘내자!” 

“오우!” 

매니저의 말에 라임이 뒤이어 말한다.

“드디어! 데뷔야! 사람들이 날 얼마나 봐주고 열광해줄지···” 

“라임씨 연습이나 하지요···” 

카논의 말에 순식간에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이 건방진!” 

라임은 카논을 때릴려고 손을 내민다. 이 때 카논이 재빠르게 라임의 손목을 잡고는 말한다. 

“라임씨는 건방지다고 생각 안하시나요?” 

“둘 다! 그만해! 언제까지 싸울 거야? 왜 그러니 정말!”

유리가 카논과 라임을 말린다. 카논은 라임을 장난감 보듯이 쳐다보고는 웃으며 말한다.

“이번 데뷔 무대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을지 지켜보지요··· 리더 라임씨!” 

“어이! 연습 안하고 뭐하는거야!” 

매니저의 말에 라임은 그만 뛰쳐 나가버린다. 

“갑자기 왜 저래? 무슨 일이야? 카논 무슨일 있었어?” 

“난 그냥 매니저님이 당당해지라고 해서 당당하게 맞섰을 뿐인데요···” 

카논의 말에 유리가 화를 내며 말한다. 

“카논! 지금 무슨 행동이니? 라임 때문에 힘든 건 이해해! 그렇다고 너까지 이러면 안 되잖니!” 

“전 그냥 당당하게···” 

‘딱!’ 

유리가 카논의 뺨을 때리며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