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현명한 드래곤은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 04
위위윙 | L:15/A:189
29/50
LV2 | Exp.5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760 | 작성일 2013-09-02 12:01:02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명한 드래곤은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 04

 

 
 
 "그래, 받은것 보다 더 후하게 쳐서 돌려줘야겠지"
 
 막힌굴뚝처럼 앞뒤 꽉꽉 막히고 개처럼 사람무시하는 이 날강도 집단을 뒤엎을 생각에 절로 씨익 미소가 지어졌다. 왜 그런 속담 있잖아, '가는 되가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첫 유희의 스타트를 이렇게 망쳐버린 대가는 톡톡히 치르게 해주지. 에스티스와 몇가지 수신호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에스티스가 사제의 몸을 침식한 지금, 나와 에스티스간에 공명음이 전달되지 않았기때문에 은밀한 공격과 이동시에 수신호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생겨 최소한으로 필요한 몇가지 수신호를 만들어야 했다. 여차저차해서 이것저것 책에서본 지식들로 간단하게 만든 급조한 수신호의 숙지가 끝나가던 에스티스 뒤에 창을 꼬나쥔 예의 그 추종자(?) 병사 두 명이 사색이 되어서 에스티스를 향해 초조하게 운을 띄웠다.
 
 "저... 로렐레스님 이제 복귀하셔야 할 시간입니다."
 
 긴장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기위해 애쓰는 병사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그의 식은땀 어린 표정에는 벌받기 무서워하는 어린아이의 그것같은 모습이 역역하게 드러났다. 그닥 좋지 않은 분위기임을 느낀 에스티스는 뒷걸음으로 내게서 한발짝 물러섰다.
 
 "네 알겠어요."
 
 병사들은 에스티스가 자신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어서 다행인듯 안도의 한숨을 작게 내쉬었지만 그들의 표정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갑자기 왜 이러나 했더니 병사 뒤로보이는 바록이라는 사내가 팔짱을 끼고 똥씹은 표정 마냥 더러운걸로 봐서 아마도, 자신에게 허락도 받지않고 수상한 사내와 사제를 대면시킨것도 중죄인데 내게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지금이 상황이 매우매우 불쾌한 모양이었다. 모르긴몰라도 저 바록이라는 남자 팔꺾기 잘하던데 이 병사들 징계도 그와 비슷한 걸로 하지 않을까? 아. 에스티스보고 조금만 더 있어달라고 부탁할껄 그러면 저 병사들의 팔이 뼈가 없어진것 마냥 달랑달랑거리는 마술 팔꺾기를 볼 수 있을뻔 했는데 아쉽다. 병사들은 정중히 에스티스를 호위하며 복귀대열로 들어갔고 나는
 
 "빨리 일어서라"
 
 "..."
 
 그렇지 않아도 꽁꽁동여맨 밧줄덕에 무릎꿇은 상태에서 혼자 일어서는 것도 불편한데, 부축해 줘서 끌고가지는 못할망정 이자식들은 발끝으로 내 등을 툭툭 차면서 일어나라고 재촉했다. 아 정말 더러워서 빨랑 일어나고 만다. 그렇게 갓 잡은 싱싱한 포로마냥 포승줄에 꽁꽁엮여서 이동된 곳은 병사들이 집결해 있는 야영지였다. 야영지는 다른곳에 비해서 나무가 좀 덜 밀집되어 있는곳에 설치해서, 숲에서 이정도면 괜찮지라는 정도의 시계를 확보하고 있었고 이 근처에 득시글한 몬스터에 대비하려는 것인지 야영지 외곽은 물론이고 내부까지 군데군데 횟불을 밝혀 두고있었다. 그리고 가장 특이한건 야영지 전체를 반구 모양의 투명한 빛으로 감싸고 있는 신성력인데... 로렐레스라는 그 여사제가 전투능력에서 뛰어나기는 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반증이라고 해야 할까 이정도의 지속형 고위급 신성력을 발휘한다면 누가 스승이건간에 신성력을 가르치는데 올인하고 말지 검과 지팡이를 같이쓰는 기괴한 전투법은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워지는 결론이, 병력 머릿수 대비 사제의 수를 봤을때 로렐레스라는 여사제 한명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신성력을 지원해줄 인원이 있다는 거고 이정도까지의 고위급 지속형 신성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인간이라면 아마 성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사제가 성녀의 서포터라면 성녀를 지키기 위해서 뽑힌 실력자니까 그 이상할정도로 뛰어난 전투능력도 설명되고, 반구체의 영역을 확장시키거나 효율을 높이기위해 야영지 밖으로 작업을 나왔다가 나와 마주쳤다 해도 말이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만약 성녀가 진짜로 여기 있다면 아마도 야영지 중앙 막사쯤에 위치하고 있겠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할 때쯤 야영지에 다다르자 로렐레스를 에스티스가 침식한줄은 꿈에도 모를 호위병사들은 에스티스를 경호하며 병사들과는 다른 막사로 안내했고 나는 바론의 감시아래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여기에 묶어라"
 
 "예!"
 
 바록은 신성력의 반원의 끝나는 지점 바로 앞 나무에 나를 묶어놓으라고 명령했다. 말 안들으면 손발 묶은 그대로 신성력의 보호막 밖으로 던져서 몬스터의 에피타이져로 던져주겠다는 건가 거참 살벌하게 하시네. 병사들은 분주하게 나를 나무에 엮었고 바록은 팔짱을 낀채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다끝났습니다."
 
 "음 그래 수고했네. 자네하고 자네 둘은 나와 남고 나머지는 부대장 지휘아래 움직이도록, 아 그래고 횃불 하나 더 가져와서 여기에 배치해주겠나? 이 사람손에는 닫지 않게 주의해서말이지"
 
 "옛"
 
 바록의 명령이 끝나자마자 명령을 받은 병사들은 일사분란하게 착착 움직여서 바록의 지시에 따랐다. 어중이 떠중이 모인 용병집단 같은것 따위가 아닌 군기와 규율로 무장한 모습이 나라의 정규군 뺨치는 군기를 보여주었다. 솔직하게 병사들의 군기강에대해 감탄하고 있자 바록이 여유롭게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나무 아래에 묶여있는 나를 내려다보았다. 거침없는 행동에서 카리스마가 흘러넘치는것이 덥수룩한 수염마저 그의 권위적인 자세를 어필해 주는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자 자네와 나 사이에는 서로 풀어야할 문제가 있지 않은가? 자네는 어느나라 어느지역 출신인가 그리고 이름, 직업은?"
 
 후, 여기서 드래곤인걸 밝혀봐야 일만더 커지니까 지금은 적당히 넘어가야지, 해츨링 시절에 부모님 레어에서 봤었던 인간세상에 관한 책들의 내용들을 떠올리며 적당한 구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름은 프럼이다. 히브르 마을에서 물건을 팔고 있고 에파이브 제국, 바스 령에서 태어났다."
 
 "히브르 마을에서 얼마나 일했나?"
 
 "...1년정도 일했다."
 
 "히브르 마을이라면 여기서 좀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리 멀지도 않은 마을이군, 자네 히브르 마을에서 1년정도 일했던 사람이라면 이쪽근방 소문을 분명 한번쯤은 들었을 터인데 이 근방 어딘가에 드래곤이 살아서 드래곤의 마력에 이끌린 흉폭한 몬스터가 많다는 소문 말일세. 당장 히브르 마을이 아니라 더 떨어진곳에서 살고있는 내가 알정도인데 자네는 왜, 이 곳에 혼자있는건가?"
 
 "당신이 이곳이 위험하다는걸 알고 있다면 거 이상하네, 단체로 몰살이라도 당하고싶지 않다면 이렇게 위험한 곳에 이 많은 병사들을 야밤에 배치할 필요는 없지 않나? 게다가 당신네들 갑옷에는 국가를 표시하는 문양도없어"
 
 바록이 흘린 말을 놓치지 않고 받아치자 바록은 잠깐 움찔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 순간은 정말 잠깐이었고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아니 그렇게 보였지만 그의 허리춤에서 뽑혀져나오는 롱소드를 보고는 그가 대화방식을 바꿨다는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자네 뭘 잘못알고 있네 질문은 내가하고 자네는 대답만 하면 되는거야"
 
 횃불 때문에 주기적으로 번들번들하게 번쩍이는 롱소드가 뱀의 혓바닥처럼 보였지만 그래봤자 뱀이다. 그 쪽이 협박으로 나오면 이쪽은 똥배짱으로 상대해주지
 
 "하 죽여볼테면 죽여보던지 아까 그 사제의 말이 당신 귓구멍으로 들리지 않았다면 말이야"
 
 "상관없다. 로렐레스님과 성녀님을 위한 일, 뭐가들어있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자는 내가 부숴버리는게 낫겠지"
 
 이 아저씨 똥배짱에 똥배짱을 맞수로두다니, 진짜로 다이다이하면 내가 불리하잖아 저쪽은 사제한테 욕만먹고 마는데 나는 황천길 편도 티켓이잖아. 바록이 사제에 대해 엄청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으로 사제를 방패막이삼아 배짱부려보려고 했는데 이 아저씨의 충성심은 신앙을 넘어서 미친개같은 광신념으로 물들어있었나보다. 어, 잠깐 성녀라고?
 
 "성녀?"
 
 "......"
 
 나와 바록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정적이 흘렀다. 야영지 정황으로 봐서 어쩌면 이곳에 성녀가 있을지도 모르겠구나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관계자가 대놓고 말해주니 뭐랄까, 돈내놓으라고 협박했는데 집문서 받은 느낌? 이 아저씨 생각보다 은근히 허당이네, 한마디 하면 될것 가지고 괜히 두세마디 더해서 가릴것 못가릴것 알아서 말해준다. 바록도 자신의 행동이 어이가 없는지 민망함을 감추기 위해 내앞에서 롱소드를 위협석으로 사선으로 그었다. 뱀같이 낼름거리던 롱소드가 소름끼치는 검풍을 밷어내며 내 앞에서 일렁거린다 방정맞은 입에 비해서 검실력은 진짜인가
 
 "후, 내 주책덕분에 자네가 쓸데없는 사실을 알았군 이제 정말 자네를 살려줄 이유가 없어졌네"
 
 "당신들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성녀까지 와서는... 무슨일을 하려는거냐"
 
 "알것없네 다만 분명 자네에게도 좋은 일이 되었을 터 인데 아쉽게됬군 자네는 그 덕을 누리지 못하게 됬으니 말이야 무슨일로 이곳을 왔던간에 오늘 자네는 인생에 가장큰 불행이야"
 
 바록은 롱소드를 곧게 들어올려서 내 심장과 롱소드를 동일선상에 위치시켰다. 그냥 앞으로 크게 한발자국 나아가면서 찌르기만해도 그대로 비명횡사하기 딱 좋은 모습이었다. 바록은 냉철하게 내 눈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사람하나 죽이고도 까딱하지 않을 그의 기세는 위협적이고 강렬했고 그의 눈빛은 말 그대로 카리스마라는 것을 상징하는듯 했다. 마악 찌르려는 그 순간 로렐레스의 몸을 차지한 에스티스가 그를 제제했다.
 
 "바록 멈추세요!"
 
 "로렐레스님"
 
 에스티스는 화가난 표정으로 성큼성큼 걸어들어와서는 바록에게 따지듯이 쏘아 붙였다. 나이스 타이밍 에스티스 
 
 "이게 무슨짓인가요. 제대로된 조사는 마치고 이런짓을 벌이는 건가요?"
 
 에스티스가 버럭 화를지르며 바록의 손목을 눌러서 꼬리내린 개마냥 롱소드마저 아래로 내리게 만들었다. 로렐레스가 이정도로 화를 내는 모습을 처음본 바록은 당황했고, 졸지에 병사들마저 차렷자세로 눈알만 슬슬굴려 곁눈질로 상황을 주시했다.
 
 "로렐레스님 조사과정이 짧은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제대로 조사할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걸 아시지 않습니까?"
 
 "조사할 시간이 부족하고 여력이 없다면 간단한 조사후에 풀어주면 될걸 꼭 죽여서 입을 막아야 하나요? 바록, 오늘 저에게 실망감만 안겨주는군요. 오늘 이분을 심문하는건 제가 허락하지 않겠어요. 성녀님이 찾으십니다. 가보세요."
 
 "예, 알겠습니다."
 
 분노게이지가 오를대로 오른 로렐레스에게 이 이상 반감을 사서 좋을것이 없다고 생각한 바록은 황급히 몸을 돌려서 자리를 빠져나갔다. 보는 병사들 눈도 있으니 에스티스도 이쯤에서 나에관한 관심을 마무리 짓고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한건지 뒤돌아 걸어 나가는데 한순간이지만 말아쥔 손에서 살짝 엄지를 치켜올렸다. 큭큭 그래 잘했어. 그럼 주위도 잠잠해 졌겠다. 시작해볼까? 나는 피로에 쩔어서 졸음을 참는 사람같이 병든 닭처럼 고개를 끄덕거리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고 자는척을 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몇분뒤 내가 잠든것을 감시역 한명이 확인했다.
 
 "이봐 이자식 자는데?"
 
 "잘됬지 뭐 자는게 우리도 덜피곤하고 좋지. 하암~ 근데 내가 못자는데 이자식이 자는건 짜증나네, 머리한대 확 쳐서 깨워버릴까?"
 
 "안돼, 아까 로렐레스님이 그렇게 노발대발한걸 보고서도 이자식 건드리고 싶냐"
 
 "그렇네 이자식이 뭐라고 로렐레스님이 그렇게 화를 내시는거지?"
 
 "낸들 알겠냐"
 
 그렇게 감시역 두명이 서로 수근수근 떠드는 사이에 나는 등뒤로 묶인손을 조심스럽게 더듬거려서 나무 껍질 하나를 살살 뗴어내기 시작했다. 크기가 너무 작으면 사용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최소한 손가락 한마디쯤 되도록 조심스럽게 뜯어내야만 했다. 두팔이 등뒤로 묶인데다가 껍질을 뜯어낼수 있는 범위에 있는 손가락이 엄지와 검지밖에 없어서 애좀 먹었지만 노력끝에 손가락 하나정도의 크기가 되는 나무껍질 두개를 얻어낼수 있었고 신속하지만 조용하게 나무껍질에 강화마법을 걸었다.
 
 "......강화"
 
 강화된 나무껍질을 이용해서 내 손목에 묶인 밧줄부터 슬며시 슥슥갈기 시작했다. 꽤나 모양이 날카로운 나무껍질인지 강화된 나무껍질은 밧줄을 자르는데 밀리지 않고 잘 들어갔다. 그렇게 노력끝에 우선 손목에 묶은 줄을 끓을수 있었지만 아직 몸과 나무를 같이 엮은 줄이 있었기 때문에 풀지는 않고 양손에 강화된 나무껍질을 쥔채로 대기했다. 그렇게 한시간 정도 흘렀을까 숲속의 어둠은 더욱 짙어졌고 신성력의 보호막 외곽이라서 그런지 보호막 밖에서 들리는 부스럭 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감시역들은 슬슬 자신들의 교대시간이 가까워짐을 느끼고 지루해하기 시작했다.
 
 "올때가 됬는데 말이지"
 
 "하암 그러게 얘는 세상가는줄도 모르고 자네, 열받는데?"
 
 "그렇게 억울하면 따귀나 한대 치지그래? 짝 한대 후려 갈기고 모른척 하는거야 큭큭큭 비몽사몽인 와중에 정신없으니까 모른척하면 자기가 맞은줄도 모를껄?"
 
 "좋아 간다 혹시 모르니까 로렐레스님이나 바록님 오는지 망 잘봐"
 
 내가 자는게 그렇게 아니꼬운지 내 오른쪽에 있던 감시역 한명이 슬쩍 내 앞으로 다가와서는 다 닭아빠진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자는척 하는 내 뺨을 때리기 위해서 오른손을 높이 들었다. 한순간 슬쩍 실눈을떠서 본 그의 표정은 통쾌함으로 가득찬 웃음기가 묻어있었다. 그래 좋아해라 지금 웃는게 마지막이니까. 나는 재빨리 손목에 얻혀두었던 밧줄을 털어내고 팔을 아래로 뺴서는 오른손에 쥐고있었던 강화된 나무껍질을 손목 스냅을 이용해 던졌다.
 
 슛
 
 "커헙!"
 
 바로앞에까지 접근한 근거리라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나무껍질이 세로로 감시역의 기도에 박혔다. 감시역은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무껍질이 박힌 기도를 부여잡고는 그대로 뒤로 쓰러졌다. 이제 왼쪽
 
 "으아아아 이자식이!!"
 
 왼쪽 감시역이 창대를 꼬나 쥐고는 바로 나를 찌르기 위해 내쪽으로 몸을 돌려 창을 내질렀다. 하지만 강화한 나무껍질은 오른손 뿐문 아니라 왼손에도 하나 쥐고있었다. 확실히 불리하기는 하지만 준비된 사람과 안된사람의 차이랄까 나는 이미 왼쪽 감시역의 급소를 노리고 있었고,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일단 무작정 찌르고 보자는 감시역과는 분명차이가 있었다.
 
 슛
 
 "컥!"
 
 이번에도 정확히 나뭇껍질은 감시역의 기도를 세로로 찍어박혔다. 왼쪽감시역도 두 눈을 부릅뜨고 믿을수 없다는 표정으로 창을 떨어뜨리고는 기도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일단 두명을 처리하기는 했지만 아까 둘이 주고받던 대화 내용에서 교대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좀 신속하게 움질일 필요성이 있었다. 바로 앞에 떨어뜨린 창을 발로 슬슬 가져와서는 힘겹게 밧줄을 끓었다. 후 오래 묶여있으니까 쥐날려고 하네 그럼 깽값 제대로 받고 가볼까
 
 "미드나잇 쇼타임이다. 개자식들아"
 
 
 
----------
 
 다음은 언제 쓰지 ㅇㅇ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344 노하우 공유  
추측, 가정과 관찰 [2]
아르크
2013-09-17 0-0 783
1343 창작  
구름위의 사람들 (노블엔진 공모전에 낸 원고 중 아주 일부분) [6]
슛꼬린
2013-09-15 0-0 787
1342 창작  
인터넷에서 구한 콜라보 텍본의 일부
darklord
2013-09-15 0-0 1453
1341 창작  
대기업 투신 사체의 전모 [7]
절대존재
2013-09-14 0-0 812
1340 창작  
뒷골목의 일상 - 1장 (1)
한걸음더
2013-09-14 0-0 744
1339 창작  
뒷골목의 일상 intro [1]
한걸음더
2013-09-10 0-0 853
1338 창작  
bgm)츄발론 - 피스 [3]
신하
2013-09-08 1-1 954
1337 창작  
코프스 파티- next story 03 [1]
Blackwing
2013-09-08 0-0 829
1336 창작  
코프스 파티- next story 02 [1]
Blackwing
2013-09-08 0-0 911
1335 창작  
코프스 파티-next story [4]
Blackwing
2013-09-08 0-0 1634
1334 시 문학  
담배연기 [1]
아르크
2013-09-07 0-0 671
1333 시 문학  
 [4]
아르크
2013-09-06 0-0 804
1332 시 문학  
 [2]
아르크
2013-09-06 0-0 707
창작  
현명한 드래곤은 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 04
위위윙
2013-09-02 0-0 760
1330 시 문학  
누런 종이 [1]
하나린ΤΥ
2013-08-28 1-0 623
1329 창작  
빙결의 마도사 - prologus
신토파여우
2013-08-24 0-0 877
1328 시 문학  
[산문시] 민들레의 비결..... [2]
Sa랑은어렵da
2013-08-22 0-0 734
1327 창작  
<Knight Run>팬픽 붉은 꽃 Chapter 1 - 관계 -
Lisana
2013-08-22 0-0 691
1326 창작  
<Knight Run> 팬픽- 붉은 꽃 Chapter 1 - 관계 - [1]
Lisana
2013-08-22 0-0 592
1325 시 문학  
물레방아
아르크
2013-08-21 1-0 674
1324 창작  
[헌터X헌터] 대마도사의 그리모어 - 1장 파도키아공화국에 모인 5인.2 [5]
신토파여우
2013-08-19 1-0 1006
1323 창작  
리- 라이브 - 1 [1]
아르크
2013-08-18 0-0 586
1322 창작  
리- 라이브 - prologue
아르크
2013-08-18 0-0 587
1321 창작  
미정 부제 남은시간 8분
ARTORlA
2013-08-17 0-0 591
1320 창작  
나는 숨겨진 왕자? 나의 남매가 100명이라고? (프롤로그) [6]
darklord
2013-08-16 0-0 691
      
<<
<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