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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일상 - 1장 (1)
한걸음더 | L:2/A: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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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744 | 작성일 2013-09-14 10: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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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의 일상 - 1장 (1)

                                          1장 : 청풍고등학교의 탐정

 

 청풍고등학교 1학년 3반, 차분한 단발머리에 안경과 옷매무새를 더해 단정함을 덧칠한 소

녀가 있다. 아무도 등교하지 않은 아침에 반 한 가운데 앉아 있는 것도 단정함이라는 그녀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왼쪽 가슴에 '김보라'라고 적힌 교복을 입은 그 소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가방에서 책을 빼

서랍에 넣었다. 분위기로 봐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공부를 할 것 같았지만 보라가 잡아든 건

책이 아니라 핸드폰이었다.

 보라는 손가락을 움직여 핸드폰 화면을 조작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화면을 능숙하게

다룬다. 화면이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보라는 안경을 매만지며 화면에 집중했다.

 

 「명암구 사건사고」

 「9월 15일 새벽 1시경 거문동에서 청년 두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 발생.」

 「한 명은 의식불명. 다른 한 명은 중상. 가해자는 덩치 큰 괴한.」

 

 정보화시대라는 말이 허울만 번드르르한 건 아닌지 오늘 새벽에 벌어진 일까지 올라왔다.

보라는 이 정보가 인터넷에 올라온 시간을 확인했다. 글이 올라온 시각은 5시 20분, 일이 벌

어진 지 네 시간 뒤에 공표된 것이다. 빠른 것 같으면서도 어떻게 보면 느리다.

 보라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세한 내용을 읽으려고 할 때, 교실 문이 열렸다.

 자은영이라는 소녀가 교실로 들어왔다. 학교 규정 때문에 단발머리를 했지만 약간 웨이브

를 주고, 교복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줄여서 나름대로 멋을 내는 소녀

였다. 키가 작은 편이고 몸매에 굴곡이 부족하다는 점만 보완되면 극한의 단정함만이 특징

인 보라보다는 훨씬 눈에 띄었을 것이다.

 은영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며 보라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아아암녕."

 "안녕~."

 

 하품에 섞인 안녕은 인사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지경이었지만 보라는 웃으며 대답했다.

 은영은 보라 앞자리에 가방을 내려두더니 보라가 만지던 핸드폰을 보며 말했다.

 

 "애인이랑 카톡?"

 "아냐, 그냥 뉴스 본거야."

 "뉴스라……."

 

 은영은 반쯤 감긴 눈으로 보라와 핸드폰을 번갈아 봤다. 보라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제

야 은영은 입을 뗐다.

 

 "중동지역의 끝나지 않는 무력투쟁과 권력다툼에 대한 고찰 같은 건가?"

 "글쎄, 그런 기사는 없었어."

 "자유무역협정, 서로를 위한 길인가, 교묘한 부당협정인가?"

 "부당협정은 아닐 거야. 아니겠지. 아마도……."

 "톱 아이돌 '페이', 같은 소속사 B양과 열애설."

 "그럴 리 없잖아."

 "음반 차트 1위 차지한 아이돌 '페이', 표절의혹 진상은?"

 "표절 아니야."

 "방송 중 물의를 빚은 '페이', 소속사에서 추방 되나?"

 "나 화낸다?"

 

 은영은 한쪽 입 꼬리만 올려서 웃는다. 졸린 눈을 해서 깔보는 느낌까지 더해진 표정이

다. 이 정도면 말만 안했지, 미친 듯한 집착을 보이는 팬을 일컫는 '빠순이'라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

 보라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는 은영의 허리에 손을 갖다

댔다. 그러자 상황판단을 못하고 있던 은영의 눈이 커졌다. 황큽히 보라의 손을 뿌리치려

했지만 그러기에는 늦었다.

 

 "잠깐……."

 

 은영이 미처 말을 끝내지도 못했을 때, 보라는 손가락을 움직인다. 동시에 교실이 시끌벅

적해졌다.

 

 "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제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은영의 웃음소리가 교실 밖까지 울려 퍼진다. 하지만 보라는 그만두지 않았다. 오히려 손

가락은 기세를 올려서 더 빠르게 움직였다. 한 손은 허리를 계속 간질이고, 다른 한 손은 배,

겨드랑이 등 온 몸을 휘저었다.

 

 "페이 오빠를 건드린 죄는 무거워."

 "아하하하, 아, 그만, 아하하하, 하하, 하흐흫흐흐흫, 미안, 미안, 아하하하흐흐. 진짜, 아하,

하, 아흐으, 아흑, 하으, 아, 진짜!"

 

 눈물까지 흘리며 은영은 웃었다. 하지만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라는 노랫말처럼 괴로운 표

정을 지었다.

 책상과 의자가 요란하게 밀쳐지며 우당탕 소리를 냈다.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 은영이

도망친 것이다. 교실을 엉망으로 만들면서까지, 자기 몸이 어디에 부딪치던 상관하지 않고

은영은 돌진했다. 다행히 보라는 쫓아오지 않았다.

 은영은 뺨을 빨갛게 물들인 채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뒤로 돌아 버럭 소리쳤다.

 

 "장난 좀 쳤다고 그러기냐!"

 "뭘?"

 "간지럼 잘 타는 거 알면서!"

 "나도 장난이었지."

 

 단정한 느낌이 그대로 남아있는 보라와는 달리, 은영은 헝클어진 매무새를 가다듬느라 열

심이었다. 그 뒤, 은영이 엉망이 된 책상과 의자들을 원상복귀 시키며 말한다.

 

 "보라 때문이야."

 "뭐가?"

 

 보라는 다소곳이 자리에 앉아서 다시 핸드폰 화면을 바라본다. 여전히 화면에는 사건사고

내용이 나와 있다.

 은영이 말을 이어갔다.

 

 "잠이 다 깼어."

 "여기서 또 자려고?"

 "응, 그럴 생각이었어."

 "주번이라서 일찍 나온 거잖아."

 "그래도 졸리면 자야지."

 "아니, 주번 일 해야지."

 "……."

 

 은영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보라를 바라본다. 보라와 눈이 마주치자 은영은 입맛을 다시며

말한다.

 

 "알았어."

 

 말이 끝나자 은영은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져와 교실 앞뒤를 쓸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바뀌는 주번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입은 쉬지 않았다. 원래라면 두

명이 같이 할 일을 혼자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은영의 입에서는 다른

주번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그걸 조용히 듣고 있던 보라가 말했다. 

 

 "이번 주번은 너랑 누구야?"

 "몰라."

 "네가 28번이니까 이번에는 29번이랑 같이 하잖아. 네 뒤는 인용이 아니야?"

 "관심 없어, 그런 놈. 만날 지각하는데 주번 일을 제대로 하겠어?"

 "하긴, 걔가 일찍 오면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말도 있으니까."

 

 은영이 먼지를 쓰레기통에 털어 넣었다. 그 와중에도 핸드폰 화면에 몰두해 있는 보라를

보며 은영이 물어본다.

 

 "뭐해? 애인이랑 문자?"

 "아니라니깐. 뉴스 보고 있어."

 "뭔 뉴스를 하루 종일 봐? 아저씨도 아니고."

 "요즘 시끄럽잖아. 특히 우리 동네 근처가……."

 "그런가?"

 

 은영이 칠판지우개를 들더니 깔끔하게 털려있다는 걸 확인하고 내려뒀다. 그리고는 자리

로 돌아와서 털썩 앉았다. 그러자 보라가 핸드폰을 들이밀며 은영에게 보여줬다.

 

 "이거 봐봐."

 

 사건사고 뉴스였다. 은영은 보라의 핸드폰을 받아들고 내용을 읽는다.

 

 "두 명이 칼에 어쩌구저쩌구 덩치 큰 사내에게 어쩌구저쩌구 김 모씨는 어쩌구저쩌구 신

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어쩌구저쩌구 병원으로……."

 "절반이상이 어쩌구저쩌구인거 같은데……. 제대로 읽고 있어?"

 "제대로 읽고 있어. 요즘 이런 일이 많다고?"

 "엄청 많대. 저번 주 종례시간에도 조심하라고 말했잖아."

 "그랬나?"

 "기억 안 나? 저번 주부터 보충수업도 하지 말고 무조건 수업 끝나면 집에 들어가라고 해

서 애들이 환호성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난 그런 거 안 하니까 몰랐지."

 

 은영은 뉴스를 다 읽고 그 글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했다. 그 사이에 교실에는 한두

명씩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보라는 손을 흔들며 친구들에게 인사했고, 다들 그 인사를 제대로 받았다. 한 명은 은영

에게도 인사를 건넸지만 은영은 듣지 못했는지 계속 핸드폰만 만졌다. 은영이는 뭐 하냐는

질문에 보라가 뉴스를 보고 있다고 답했고, 그런 식으로 짤막한 대화가 오갔다.

 주위 불빛을 받아서 그런 것도 아닌데 은영은 눈을 반짝였다. 보물이라도 발견한 것 같은

눈빛이다. 은영은 자신이 발견해낸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이 뉴스, 이상하지 않아?"

 "뭐가?"

 "'김 모 씨'말이야. 뭐하는 사람일까?"

 "김 모 씨?"

 

 은영은 화면을 가리켰다.

 

 「인근을 지나던 김 모 씨가 현장을 발견했을 때 한 명은 이미 의식불명상태였다.

 

 보라는 그 부분을 다시 읽고 말한다.

 

 "글쎄, 딱히 뭘 하는 사람이라서 거기 있던 건 아닌 거 같은데……."

 "우연이라고?"

 "그렇겠지. '지나던'이라고 적혀 있잖아."

 

 은영은 눈을 감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눈을 뜨며 보라한테 말했다.

 

 "한번 생각해봐. 새벽 한 시에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사람이 있을까? 있다고 쳐도 그 와중

에 이런 사건 현장을 발견해? 차라리 인근 주민이 발견했다고 하는 게 낫겠다."

 "확률로 따지면 드물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잖아."

 "아니, 희박한 확률은 한없이 불가능에 가까워. 내 생각에는 김 모 씨도 뭔가 있어."

 

 보라가 은영에게서 핸드폰을 뺏어들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네가 무슨 탐정이야? 유랑이도 아니고……."

 

 은영은 고개를 들더니 보라의 뒤를 바라봤다. 인기척이 났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김유랑이라는 소년이 서있었다. 머리를 기르지 못해서 안달이 난 요즘 청소년들

과 달리 꽤 짧은 스포츠머리를 한 소년이었다. 키는 큰 편이었지만 몸집은 평균수준이라 스

포츠머리라고 해도 운동을 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은영이 말하자 보라는 뒤를 돌아봤다. 김유랑과 눈이 마주치자 보라는 인사했다.

 

 "안녕~."

 "오냐."

 

 인사를 거만하게 받은 유랑은 보라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은영에게 말했다.

 

 "잘 잤냐? 도둑고양이."

 

 은영이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자기 말고 누가 있나 싶어서 본 거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

었다. 다시 유랑을 보며 은영은 자기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

 "그래, 너."

 "내가 왜?"

 "……. 도둑고양이 같아서."

 

 은영은 뺨을 부풀리며 항의했다.

 

 "나량 몇 번이나 말해봤다고 그러실까?"

 

 친하지도 않은데 친한 척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은영의 눈초리가 매서워진다.

 둘 사이에 싸늘한 공기가 맴돌자 보라가 중재에 나선다.

 

 "유랑이 네가 잘못했어. 사과해. 은영이도 너무 화내지 마. 그냥 인사였을 거야."

 

 머리 위에 얹은 손이 거슬릴텐데도 보라는 차분히 말했다. 하지만 은영은 '흥!'하고 고개

를 돌렸고, 유랑은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날라리한테는 사과도 아깝지."

 "뭐?"

 

 다시 한 번 유랑과 은영이 눈싸움을 시작했다. 보라는 말리기 급급했다.

 

 "둘 다 그만! 맞다, 유랑아. 이것 좀 봐봐."

 

 핸드폰에서 뉴스를 켜더니 보라는 그걸 들이밀었다. 조금 전의 사건사고 뉴스다.

 "뭔데?"라고 대답하며 유랑은 핸드폰을 봤다. 유랑이 화면을 대충 넘기는 도중에 보라가

말을 이었다.

 

 "오늘 새벽에 있던 일인데 은영이가 보더니 '김 모 씨'라는 사람은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

고 하는 거야. 뭔가 있는 거 아니냐고 말이야. 탐정 눈에는 어떻게 보여?"

 "탐정 좋아하네."

 

 보라가 유랑을 탐정이라고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려 했으나 은영은 그 말에 딴죽을 건다.

보라는 은영을 툭툭 치며 눈치를 줬지만 돌아오는 건 반발뿐이었다.

 은영은 짜증내 듯 말을 내뱉는다.

 

 "왜? 사실이잖아."

 

 유랑은 대꾸하지 않는다. 방금 전보다 약간 매서운 눈빛으로 은영을 보며 말할 뿐이다.

 

 "김 모 씨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다고?"

 "뭐래."

 

 은영은 여전히 툴툴거렸지만 유랑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말한다.

 

 "나야."

 

 보라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은영과 유랑을 번갈아 봤다. 은영은 관심 없다는 듯한 표정

이지만 유랑은 그런 은영을 진지하게 바라본다.

 유랑이 다시 말했다.

 

 "여기 나온 김 모 씨, 나라고."

 

==================================================================================

 

어디까지 쓰고 올려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일단 써지는데까지, 이정도면 좋아 라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자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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